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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기검사 안내문을 우편으로 받았다.
자동차 정기검사를 안내하는 안내문을 받았어요.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밤, 오랜만에 글을 적어 봅니다.

어떤 이야기를 적을까 하다가 이틀전 받고 온 자동차 정기검사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저의 자동차가 태어난지 4년이 도래하여(자동차 태어난 날 : 2016년 7월 10일) 첫 정기검사를 받는 해가 되었어요. 

한달 전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문자메시지가 한통 도착했었는데 여태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종이로 된 우편물이 도착하고부터는 뇌구조가 자동차 검사로 차차 덮혀지고 있었어요.

 

그 후로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려고 생각만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저번주! 

검사 가능기간이 6월9일부터 8월10일까지인데 이미 50%정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기도 했고, 이제 반절 밖에 안남았으니 심리상 불안해졌었나봐요.

아직 한달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이대로라면 한달이 지나도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을것 같지 않았거든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는 멀기도 하지만(멀지 않을수도!) 회사일이 바빠서 어차피 못갈 것 같았고, (조금 까다롭다는 소문도) 평일에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으려면 회사 조퇴를 하거나 하루 시간을 빼야 하는데 현재 최소인원으로 돌아가는 우리회사 특성상 일터에서 나오는건 거의 불가능 했어요. (이게 제일 큰 문제)

 

그리하여 토요일도 영업하는 가까운 or 가깝지 않더라도 토요일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지정정비사업자인 공업사나 검사소를 찾게 됩니다.

찾는 과정에서 오빠가 집이랑 가까운 공업사에 연락을 해주었어요.(여기 사실 전에 소유하던 자동차 2년마다 검사대행으로 받던 곳. 직접 가본적 없음! 검사대행만 해봤기 때문에. 내가 아는 사실은 예전 자동차 등록증에 상호 항상 찍혀 있던곳이라는것!  ※참고로 자동차는 새차 뽑고 4년 되는 해에 자동차 정기검사를 처음 받고, 2년뒤, 또 2년뒤, 또또 2년뒤 이런식으로 차량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토요일날은 기본적으로 검사가 안될 것 같았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공업사에서는 토요일 영업시간 오전 8시부터~12시까지이고 11시 이전에만 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대요.

 

 

자동차 공업사의 사진. 이곳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다.
토요일날 문 여는 집근처 자동차 공업사에서 검사를 받고 왔다.

검사소 사진은 검사 받는날 못찍어서 7월19일날 지나가면서 찍고 지나갔다는 사실을 기록해 둡니다. 

 

 

 

그렇게 11일이 되고, 오전 9시 30분쯤 차로 5분~10분 정도 걸리는 검사소에 달려갑니다.

갈때, 토요일 아침부터 달려오신 나의 미스터 오빠도 태우고 갑니다. 제 차에 남자친구를 태우고 저 스스로 운전해서 달린적은 난생 처음입니다. (운전이 험하여 욕을 먹었지만 말입니다. 방지턱 40km이상 숭~!!)

 

어떻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검사소 앞에 차를 세우고 서류를 챙깁니다.

 

차키는 차 속에 두고 시동 끄고 내릴때 데쉬보드 서랍에 잠자고 있는 자동차등록증 원본을 가지고 내리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보험증서도 필요한 줄 알았더니 미스터님께서 전산 조회하면 나온다고 필요없다고 해서 자동차등록증만 가지고 내렸어요. (카센타 검사대행만 해보고 공업사 가서 처음해본 자!) 

 

자동차 등록증 원본을 검사 접수하는 분께 드리면 접수가 되고, 돈을 지불하고(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직접 받는게 아니라서 금액은 10인승이하 소형승용차 기준 정기검사 23,000원+@로 발생 합니다. 공업사 or 검사소마다 다름.) , 개인정보 동의 서명을 하면 그때부터 기다림이 시작 됩니다.

9시3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제 차 앞으로 3대의 차가 검사를 받고 있거나 받아야 하는 상태였어요. 승용차 1대 → 5톤 트럭 1대 → 은색 SUV 1대 → 승용차 1대(나의 차)

토요일은 검사하는 직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쉬어서 검사 하시는분이 차 끌어다가 놓고 다시 검사하고 차 움직이고, 검사하고 뒤에 대기하는 차 끌어다가 대기시키고, 이런식이라 아주 조금 더 시간이 걸릴수는 있겠다 싶었지만 한 40분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검사 도장이 찍힌 자동차 등록증을 돌려 받고, 마지막으로 검사하시는 분께서 차량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어요.

제 차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었지만, 타이어 아직 새거니깐 앞뒤 바퀴 교체와 휠 얼라이먼트 조정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제가 타는 차마다 휠 얼라이먼트 손보는거 보면 운전습관을 고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것 같군요!)

 

검사 다 받고 결국은 오빠가 운전하고 왔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전하며,  

 

이로써 정기검사 대행 아닌, 태어나서 직접 1급정비소에 차 끌고가서 정기검사 처음 해본자의 글을 마치옵니다.

 

※마지막으로 검사 처음으로 받은 자동차 등록증 사진 입니다

 

 

 

 

자동차등록증에 정기검사를 받은 표시가 되어 있다.
자동차 등록증에 검사를 받은 표시가 되어 있다.

★오랜만에 올리다보니 어디를 가려야 할지 감 못잡은 자동차 등록증 사진!

하지만 검사는 받아버려서 대만족~!!

 

 

 

자동차 검사는 제때 받아봅시다~!

이제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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