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사무실 휴가기간 : 나의 노인컴퓨터 귀양 보내다...

약 4년된 나의 브랜드 피씨!
사고나서 포멧은 딱 2번한게 전부이고, 그동안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문제가 생길때마다 스스로 적절히 대처를 하여 여태까지 사용해 왔는데... 

슬림본체라서 여름에 컴퓨터 할땐 켜놓는게 미안할정도로 발열이 심하고, 결국 본체 뚜껑을 열어 놓고 선풍기도 틀어주고;

그래픽쪽에 문제가 생긴적도 있고, 
1280*1024 해상도로 쓰고 있는 모니터가 글씨가 완전 800*600해상도보다 훨씬 커진상태로 막 바탕화면 켜면 모니터보다
화면이 더커서 고생했던적도 있고...이것도 어떻게 하다보니 현재는 잘 쓰고 있지만...그때당시엔 아주 스트레스였다.

메신져랑 블로그, 카페, 홈페이지 혹은 인터넷 웹 서핑, 쇼핑정도만 하는 나는 이렇게 삐그덕 거리는 피씨여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을 해왔지만...(컴퓨터가 아주 느린건 아니다)

옛날부터 다음이나 네이버등...대형 포털사이트에 딸려있는 카페나 블로그 말고, 내가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하나 갖고 싶었었는데 요즘들어서 더욱더 목말라졌달까...-ㅅ-
 
그래서 포토샵도 힘겹게 돌아가는 이 피씨는 귀양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런 뒤 세무사사무실 상여금
(평소 받는 월급보다 살짝 많다. 150%니깐! 아직 초보자라 월급이 많지 않기에 150%라고해도 일반 경리들 한달 급여 정도이다.)
받은걸로 몽땅 조립식 피씨와 모니터(LG꺼)장만을 했다.
네이버에는 내가 산 사이트에서 조립피씨 사는게 별로 안좋다는 글들이 난무 했지만,

"운대 안맞으면 아무리 좋은제품도 매일 고장나고, 운대 좋으면 문제없이 잘 쓰고 그러는거 - "
라는 엄마 말을 믿고, 주문을 하였다.

크 ~ 용산을 갈까 했는데...내 성격상 용산가면 제대로 못사갖고 올꺼 같아서 집에서 게임용피씨로 비교해가면서 샀다.
내가 게임을 하는건 아니지만 말이다.
나름 고사양 게임이 돌아간다는건 나같은 사람이 쓸땐 빠르리라~

결국 컴퓨터 본체 정리중...
얼마전에 포멧을 해서 저장되어 있는건 많이 없고, 저장된 인터넷 주소랑 쿠키 이런거나 좀 지워놓을 생각이다.
그리고 쓰던 본체는 삼촌이 가져간단다 ~_~

모니터는 두개 연결해서 쓸 생각이라 쓰던건 냅둘생각~
아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