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 처음으로 토익시험을 보았다.
물론 공부는 하나도 안했다.
난 보통 바쁜 직장인이 아니다 ㅠ_ㅠ

그리하여 일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쫌 떨고, 나갈 채비를 한 후 아침 7시 50분 집을 나섰다.
3분정도 기다렸는데 버스가 오지 않아서 버스 몇시에 오나 알아보는 전화?
거기다가 전화를 건뒤에 번호를 누르려고 제스쳐를 취하려는 동시에 저 멀리서 녹색 버스가 보였다.
나는 재빨리 핸드폰을 닫아버리고 버스를 타고 출발 하였다.
그때 시간이 아마 8시 1분정도였을것이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렸을때는 8시 25분이었고 다시 전철을 타고 X역으로 향했다.
X역에서 시험 같이 접수한 언니를 기다렸다.
9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나는 너무 일찍 도착했나보다.
추워서 따뜻한 캔커피를 하나 산다음에 손에 움켜쥐고 있었다.

8시 55분이 넘자 언니가 보였다.
우리는 같이 시험장으로 향했다.

다른 자격증 시험과 같이 학교 중앙현관에 명단이랑 수험번호가 커다랗게 붙어 있었다.
수험실 확인을 한 후 교실을 찾아서 들어갔다.
언니와 나는 같은 교실이었다.(^_^)
그때가 거의 9시 15~18분쯤이었으리라...

나는 자리에 앉아서 수험표랑 주민등록증을 꺼내놓고 연필이랑 지우개도 꺼내놨다.
그리고 9시 25분쯤 시험지랑 답안지 뭉치를 싸들고 감독관이 들어왔다.
감독관은 답안지를 나눠줬고, 거기다가 수험번호랑 주민등록번호, 이름등등을 연필로 마킹 한뒤 기다렸다.
그리고 또 엄지손가락만한 흰 스티커를 나눠 주었다.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고??'
나는 한참을 이리보고 저리본후...
건넛마을 어떤 남자분이 뭔가 스티커에 적은 뒤에 핸드폰에다가 붙이는걸 본 후에야

'아하! 핸드폰을 걷어갈 모양이군!'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이름을 적어서 핸드폰 배터리랑 본체랑 분리한 뒤에 붙였다.

감독관은 신분 확인을 하고, 답안지에 컴퓨터 싸인펜으로 내 이름부분을 쩜쩜쩜쩜 이런식으로 톡톡 마킹을 한 뒤 
답안지에 싸인을 해주었다.
그리고 투명 지퍼백 봉투에다가 나의 이름을 써붙인 핸드폰을 넣어서 데려갔다.

움...조금 기다리니 시험지를 주었다.
이리저리 파본이 있나 없나 살피라고 한뒤 조금 후부터 시험이 시작 되었다.
아마 10시부터 ~ 10시 10분 사이에 시작 했으리라...

시험은 리스닝 같은경우는 그냥 들리는건 연필로 바로바로 마킹 하면서 풀어가고(내가 풀진 않았지),
리딩은 그럭저럭 앞부분은 집중해서 아는건 풀고 ~ 모르는건 찍고 하다가...

오 마이갓 파트7부터는 읽어보려고 했으나
모가지가 아프고 어깨가 아프고 뼈다귀가 아파서 다 ~ 그냥 찍었다.

시험이 다 끝난건 12시 15분이었고,  
핸드폰을 찾아서 교실을 나오니 12시 25분 정도였다.



※ 추신! 내가 가장 긴가민가 했던 부분이, 컴퓨터용 싸인펜을 가져갈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것이었는데...
            안가져가도 된다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연필로만 마킹하고 기록하면 된다는거!
            잘지워지는 지우개랑 연필 한자루만 있으면 장땡!



아이고...이제부터 토익 공부방향을 잡아야겠군요^_^
다음시험엔(6月~8月) 공부 제대로 하고 시험을 봅시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