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향수] 에어(AIR) EDP

 

Top Notes : 산 공기, 베르가못 블로썸, 그린 어코드

Middle Notes : 스파클링 프리지아. 알데히드 파우더, 작약

Base Notes : 화이트 샌달우드, 벤조인, 머스크

 

 

AIR(에어) EDP

by

CLEAN PERFUME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궁금했던 클린향수 에어!!

넘쳐 흘렀던 궁금이에게 드디어 시향을 하게 되었다고 기쁨을 전하며 손목에 에어를 흘려봅니다.

 

알콜, 맑고 깨끗한 조명받은 유리막(클린 향수만의 느낌), 레몬맛 탄산수(설탕 빠진 사이다)처럼 톡톡 터지는 연한 시트러스, 프리지아와 작약 향이 섬유유연제처럼 촉촉하게 퍼지며 스타트를 알립니다.

 

여전히 겉으로 스윽- 지나가면서 향기를 맡으면 유리막 같은 느낌이 존재하고(약간 물향 같은 느낌이랄까...물향이면 제가 벌써 어지러워 쓰러졌을텐데 아직 살아있는걸 봐서는 물향은 아닙니다.), 이 부분이 존재함으로 인하여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여리기만 한 줄 알았더니 세련되었더라는,

순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도도했더라는 AIR by CLEAN!

 

탑의 메인이었던 상큼함은 섬유유연제 향 같은 깨끗한 향기에 녹아들어 뒤에서 시원해지도록 향기를 보조하고 섬유유연제 같은 꽃향기는 차차 연해지며 미세하게 달콤해 집니다.

 

구름속에서 숨을 들이마셨을 때 촉촉함과 살짝의 비누향 같은 느낌으로 점차 향기의 큰 변화 없이 사그라드는 에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향기를 추구하는 분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예요.

 

지속력은 12시간 이상 손목에 남아있기는 했습니다만, 5시간이 지나기 전에 나만 맡을 수 있는 향기가 되므로 자주 뿌려줘야 할 것 같아요. 농도가 연해요.

 

계절감은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시향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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