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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계속되는 비오는 날씨에 점점 늘어나는건 습도!

 

집안 온도는 참아줄 수 있는 정도여도 습도가 80%가 넘어가버린 오늘같은 날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요.

 

이 짜증나는 상태를 조금이나마 가시게 해줄 방법을 찾다보니 옷장용 제습제를 방에 여러개 놓아서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제습기가 없는데 너무 습하면 덥더라도 참고 보일러를 켜서 습기제거를 했지만, 그건 정말 더운 일이니깐 제습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은,

염화칼슘, 페트병, 다 사용한 옷장 제습제 통(일명 물먹는 하마), 가위, 선물 포장용 얇은 부직포 쪼가리, 고무줄

 

 

△ 가장 중요한 준비물인 염화칼슘! 이 염화칼슘은 눈 올때 길에 있는 눈을 녹게하여 길을 안 미끄럽게 해주는 물질입니다. 빌라에서 공동으로 샀던건데 너무 늦게 사버려서 이후에 눈이 오지 않아 한포대가 1층 현관에 누워있다가 오늘 나가서 찾아보니 썩은 의자 위에서 비맞고 서있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반장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써도 된다고 하여 덜고 남은것은 비 안맞게 다시 내부에 들여놓았어요. 우리 만드는거 보고 다른분들도 하나둘 퍼가시더라고요~ 아무튼 염화칼슘 획득!

 

 

△ 버리려고 플라스틱 분리배출 자루에 담아져 있던 물먹는 하마 플라스틱 통을 모두 가져왔어요. 이 통에 염화칼슘을 담습니다. 중요한것은 일반 통에 가득 담는것이 아니라 중간에 거름망이 있는것이죠. 염화칼슘이 녹으면 아랫쪽으로 물이 떨어져야 하니까요.

 

 

△ 완전 물먹는 하마 리필하는 기분이예요. 착착 담아지고 있습니다.

 

 

△ 정신이 없었는데 담아놓고 보니 꽤 가지런하니 예쁩니다.

 

 

△ 이제 가위와 얇은 부직포 재질의 선물포장지를 가지고 왔고요. 저는 꽃선물 받거나 선물 받고나서 포장지를 버리지 않고 남겨두었던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요것을 각각 뚜껑 덮기전에 덮어줘야 하니깐 쟤네들 입구 크기보다는 좀 크게 잘라줍니다. 

 

 

△ 뚜껑 덮기전에 살짝 올려주니 모자라지 않고 꼭 맞습니다. 잘라놓은 포장지를 머리위에 착착 씌워주고 뚜껑을 닫아주면 오늘의 작업이 끝이 납니다.

 

 

△ 습이 얼마나 많은지 잠깐 열어둔 사이에 반짝반짝 물기를 머금은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 뚜껑을 닫아주고요.

 

△ 염화칼슘 제습제 만들기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오른쪽에 못보던 둥근 보틀은 페트병으로 만든 제습제 입니다. 이제 이 친구들은 각자의 위치에 가서 집안 습기, 옷장 습기를 제거할 일만 남았어요.

 

장마철 너무 습하다면 이렇게 리필식으로 쉽게 제습제를 만들어서 여름 공기의 습기를 제거 할 수 있다는 사실 알려드리오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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