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관리사 독학 드디어 합격 소식을 전합니다.

 

6월초부터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쌍(전산회계1급, 재경관리사)으로 자격증 시험을 보느라고 블로그와 친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하나씩 결과가 나타나고 61회차 재경관리사 합격 소식을 전합니다. 2개의 자격증을 같은 시기에 독학으로 준비하느라 아무래도 집중도가 분산됐었는데 이렇게 합격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른분들에 비하면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올려봅니다.

 

 

 

2013년부터 취득하려고 띄엄띄엄 공부를 하다말다 하면서 연 1~2회 시험보고 불합격 후 관두기를 반복하다가 2015년부터 2년동안은 시험 조차 보러 가지 않았고 아예 포기했다가 올해 초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놓았다가 다시 시작한 탓이었는지 공부했던 많은 회계 정보들이 휘발되어 저에게 올해 처음 본 시험이었던 60회차 시험에서 낙방했습니다. 저에게는 참 많은 불합격의 역사를 기록했던 재경관리사죠.

 

그 후, 이론은 어느정도 채워진 것 같은데 문제풀이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4월말에 불합격 판정이 나온 후, 바로 네이버 카페 교재 50선과 기출문제집을 구입하여 기출문제 위주로 좀 더 공부를 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학습 하였습니다.

 

세무회계는 60회차 이전시험 준비할 때 기본서를 반복 했던것이 축적이 되었는지 삼일회계법인 국가공인 자격시험 홈페이지에 있는 2015년도, 2016년도 공개 기출문제를 풀어봤을때 90점 이상 나왔기에 신유형 문제가 많이 나와도 70점은 넘길 수 있겠다 싶어서 시간이 많이 없으니 더이상 공부하지 않았고요. 카페교재 50선으로는 약했던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만 각각 2회독씩 하였습니다.

 

기출 문제집은 2014년도 기출부터 15회차 분량이 실려있지만 역시 시간이 없어서 2016년도 기출문제만 3회분 정도 풀어보았습니다. 물론 기본서도 1회독씩 돌렸고요. 마음은 기본서 말고 50선을 한번 더 돌리고 싶었으나 기본서를 안보면 찝찝하고 뭔가 빠진것 같은 마음에 1회독은 했습니다.

 

공부중에 공개 기출문제로 나만의 시험을 보면 원가회계 같은경우 시험보러 가기 전날까지도 62.5~65점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 시험보는 날 새벽까지도 마음에 걸려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나만의 시험에 비해서도, 저번시험에 비해서도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이루었습니다. 60점대에서 80점으로요.

 

재무회계 같은경우는 여러번 시험보는 도중에도 70점이 넘어간 적이 없었는데 나만의 시험을 볼때 차츰차츰 70~80정도를 찍고, 결국 실전에서는 마의 점수 70점에 딱 걸려 겨우 턱걸이 합격을 하게 됐고요.

 

재경관리사는 전공자나 이론이 어느정도 학습되어 있는 분들(회계사, 세무사 준비생, 전산세무1급 취득자등)이 시험을 본다면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기에 50선과 기출문제만 보고도 아주 쉽게 합격 할 수 있겠지만, 회계원리 수준에서 급작스럽게 재경관리사를 딴다는것은 너무 많은 범위에 놀라고, 엄청난 휘발성에 놀라면서 급기야는 「나는 뇌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점을 전하옵니다.

 

만약 저처럼 기본서 내용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데 공개 기출문제를 풀어봤을 때 점수가 70점을 넘지 못하고 한과목이라도 60점대에서 머문다면 카페교재 50선의 도움을 받는게 가장 현명하다는 판단이 들며, 자꾸 떨어지더라도 칠전팔기의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한다면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재경관리사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 글을 마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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