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관절/턱관절 치료법과 경험담

배게에 누워서 절대로 하품하지 마세요.
생활하다가 물론 베개 위에서 하품 나올 수 있죠.
그러나 한번의 하품으로 인해서 평생 고생할 수도 있어요.
턱관절(악관절)은 완전히 낫지 않고 평생 가기 때문이죠.

어느날, 베개에 누운채로 입을 아주 커다랗게 벌려 하품을 했죠.
아마도 제 평생 가장 크게 하품했을 것입니다.
그때의 자세는 목쪽에 베개가 있었고, 기도가 목과 거의 일직선이 되다시피 했던 자세였어요.
약간 위쪽으로 얼굴이 제껴져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상태로 하품을 했던것입니다.
상상이 가시나요?(웃음)

하품을 하자마자 귀 밑 턱에 이상이 생겼죠.
그리고 그날부터 턱이 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크게 하품을 했으니, 악관절/턱관절에 이상생기는건 당연한 결과였죠.

너무 아파서 이곳저곳 물어보고 병원 홈페이지에도 물어봅니다.
혹시나 계속 아프면 병원에도 갈 생각이었죠.
몇일동안 계속 아팠거든요.
입도 벌릴 수 없었구요.
정상인은 검지,중지,약지 이 세손가락을 가지런히 정렬한만큼 입이 벌어지는데,
저는 이때 검지,중지만큼 입 벌리는것도 힘들었어요.

병원홈페이지에서 답변 주신 의사샘님들은, 일단 집에서 온찜질을 해보라고 합니다.
저는 하루의 대부분을 계속 찜질팩을 전자레인지에 달궈 턱에 대고 있었죠.
이렇게 꽤 오랜시간동안 했을거예요.

2~3주 후에는 결국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입도 손가락 3개정도만큼 다 벌어지구요.(치과에 갈 수 있겠죠??)

그러나 사건이 있은 후 몇년이 흐른 지금도 입을 크게 벌릴때 딱딱 거리는 소음이 나요.
이건 평생가는겁니다.
없어지지 않아요.
저 아직 젊은데...(눈물)
관절 관련된건 한번 잘못되면 완치란건 없는것 같아요.

그러니 평소에 조심조심 생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