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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 Iris, Hyacinth, Galbanum, Spicy Notes, Musk

 

Bas de Soie EDP

by

Serge Lutens

 

 

 

 

바드수와는 세르주루텐 브랜드의 느낌이 없는 향기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누향 없는 깔끔한 화이트 플로럴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은은한 향기니까요.

 

딱 향기를 접하자마자 깔끔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향으로 하얀 향기입니다. 첫 향기에 걸린 향기는 갈바늄이었습니다. 깔끔하긴 한데 뭔가 하얀 느낌이라 베이비 향수에서 많이 느낄 수 있을듯한 풀내음이 풍기며 향기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곧 아이리스의 향기가 퍼지며 길을 턱!하고 막고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소 파우더리한 향기였고 향기 자체의 큰 색은 없었습니다. 특색없던 향기에 히야신스가 거들면서 마치 라일락같은 향기를 첨부하여 여리고 청초한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향수 뿌리고 처음부터 20~30분 지날때까지의 향기입니다.

 

거의 항상 그렇듯 여기에서 큰 변화는 없을것이라 생각이 되고요. 기다려봅니다. 중반부 다소 쇳덩이 향 같은게 쉬익-하고 지나가지만 강하지 않기에 향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기에 점차 페퍼같이 튀는 향이 들어오면서 강한 파우더리한 향이 전혀 아닌데 파우더리향이 강한것처럼 느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예상대로 향기 자체 변화는 크지 않았고 향기의 온도는 따뜻함보다는 시원함이 높았기에 끝에 가서야 머스크 향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진하지는 않아서 있는듯 없는듯 마무리 되는군요. 

 

아무튼 아이리스를 베이스로 하여 갈바넘과 히야신스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생각이 드는 바드수와의 지속력은 12시간 이상으로 이쯤 되면 피부위에만 거의 남아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전후로 재펌핑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고싶은말 : 바드수와는 청초한 향수다. 

(쓰다 말은 느낌이 들지만 어쩔 수 없는 마무리.)

 

 

[세르주루텐(Serge Lutens)의 향수들]

2017/05/17 - 세르주루텐 - 로 오드퍼퓸(L'EAU EDP by Serge Lutens)

2017/05/15 - 세르주루텐 - 라휘드베흘랑 오드퍼퓸(La Fille de Berlin EDP by Serge Lutens)

2017/05/14 - 세르주루텐 - 엠버술탄 오드퍼퓸(Ambre Sultan EDP by Serge Lutens)

2017/05/13 - 세르주루텐 - 피으언에이귀 오드퍼퓸(Fille en aiguilles EDP by SERGE LUTENS)

2017/05/09 - 세르주루텐 - 그리 끌레 ...(Gris Clair...EDP by SERGE LUTENS)

2017/05/08 - Vitriol d'Oeillet EDP by Serge Lutens 세르주루텐 - 비트리올도에이에 오드퍼퓸

2017/03/09 - 세르주루텐-뉘 드 셀로판 오드퍼퓸 (Nuit de sellophane EDP by Serge Lutens)

2017/02/18 - 세르주루텐 - 파이브어클락 오 진저 Five o'clock au gingembre by SERGE LUTENS E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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