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op Notes : Ambrette Seeds, Mandarin, Cassis, Bergamot, Peach

Middel Notes : Jasmine, Sambac, Rose, Peony, Orris, Plum

Base Notes : Sandalwood, Ambery, Vanilla, Cocktail of rich, Musks

 

Donna EDT

by

LUCIANO SOPRANI

 

 

 

 

 

오늘의 향수는 이태리 출신 향수입니다. 작은 1.9ml 앰플이 저에게 온지는 꽤 된것 같은데 너무 현대적으로 생겨서 그저 그런 향기라고 판단하여 그동안 시향을 미뤘었는데 오늘 드디어 뚜껑을 열어 봅니다. 

 

향수 자체는 맑은물이 생각나는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뿌리자마자 알콜향이 날아갈때까지 갸우뚱 갸우뚱 하다보니 빨래향 비스므리하게 나면서도 뭔가 시원합니다. 세숫비누중에 하얀비누에서 날법한 쎈 알데히드 느낌과 더불어 가루세제에서 느낄수 있을듯한 약하지만 화-한 향과 만다린, 베르가못등 상큼한 과일의 시트러스 보여줍니다. 바로 복숭아류의 은은한 향과 함께 작약과 자스민의 향이 조금씩 느껴지면서 여성스러우면서도 깔끔한 향으로 시작해주었습니다.

 

향기는 피부 위 4cm 위에서는 시원하면서도 비누거품이 생각나는 맑은 빨래향 같은 상큼한 향이 나고있고, 피부 바로 위에서는 작약, 자스민향이 제일 강하게 올라오며 화이트 플로럴 깔끔하면서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착각과 함께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향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맑은 날의 낮게 떠있는 구름향기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향수느낌이 밝고 프레시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베이스노트 봉인이 풀리는지 달콤함도 조금씩 느껴졌는데요. 기분 좋을 정도의 달콤함 입니다. 퍼센트로 나타내면 전체의 5~10%정도요. 바닐라가 힘을 쓰지 봅니다. 하지만 향수 뿌린지 20분도 안되어 베이스노트의 봉인이 풀리는건 얼마나 이 향수가 지속력이 짧은가를 보여주었는데, 장점은 전반적으로 향기가 약하고 시원하므로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는 것이고, 향수 초보님들이 쓰기에도 좋다는것이고, 단점은 지속력이 너무 짧다는것이죠.

 

충분히 향기가 무르익고 1시간 30분이 흐른뒤의 향기는 화이트플로럴을 이어받은 머스크와 살냄새와 어우러진 미미한 달콤함, 시원함을 이어받은 우디향이 합쳐져 아주 연하지만 기분좋은 향이 나고 있었습니다. 향기는 이렇게 2시간정도 흐르면 피부위에서만 존재하고요. 재펌핑이 필요합니다.  

 

루치아노 소프라니 향기를 정리해보면 프레시함과 작약과 화이트플로럴이 절묘하게 합쳐진 맑고 상쾌한 향수라고 정의 내려 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길 바라면서 저는 오늘도 시향을 이쯤에서 마감합니다.  

 

 

 

[화이트 플로럴이 돋보이는 다른 향수들]

 

2017/04/03 - 안나수이 - 로맨티카 오드뚜왈렛(ROMANTICA EDT by ANNA SUI)

2017/03/31 - 지미추 - 일리싯 플라워 오드뚜왈렛(ILLICIT FLOWER EDT by JIMMY CHOO)

2017/03/30 - 살바도르달리 - 달리아 오드뚜왈렛 (DaliA EDT by Salvador dali)

2017/03/29 - 코치 - 오드트왈렛(COACH EAU DE TOILETTE by COACH)

2017/03/27 - 코치 - 레거시 오드퍼퓸(Legacy EDP by COACH)

2017/03/21 - 니나리찌 - 루나 블로썸 오드뚜왈렛(Luna Blossom EDT by Nina Ricci)

2017/03/13 - 버버리(BURBERRY) - 브리트 리듬 포 허 오드뚜왈렛(BRIT RHYTHM FOR HER EDT)

2017/03/11 - [엠마누엘 웅가로] 아빠리시옹 스카이 EDT(apparition sky by emanuel ungaro)

2017/02/26 - [펜할리곤스] Penhaligon's No.33 Eau De Cologne 시향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