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로페즈(Jennifer Lopez) - 마이애미 글로우(Miami glow) EDT」

 

 

Top Note : 코코넛과즙, 패션 프루트, 핑크 그레이프

Middle Note : 오렌지 플라워, 엘리오트로프, 시클라멘

Base Note : 쉬어 앰버, 크리스탈 머스크, 바닐라, 블론드 우드

 

                                                                                                                                                                                                                                              

 

「제니퍼로페즈(Jennifer Lopez) - 마이애미 글로우(Miami glow) EDT」를 다이어리 커버에 한방울을 흘리고 화장솜으로 닦아냈을때, 

몽환적인 어지러움이 섞인 칵테일 향이 아주 달달하게 올라오는게 꼭 같은라인의 향수［제니퍼로페즈의 썬키스트 글로우］ 같이 느껴졌어요.

 

시향을 위해 피부에 찍어 바르기를 하고, 1~2분정도는 열대과일 향이 나는데 굉장히 끈적끈적할것 같이 달아요.

꽤 진하게 느껴집니다.

열대과일을 먹지 않아도 당도가 굉장히 높은게 느껴져요.

3분정도 지나면서 오렌지의 차분한 상큼함과 꽃향기가 함께 나면서 단물이 확 빠집니다.

상큼하다가 달달해지는 향수는 많이 시향해 봤지만, 달달했다가 상큼해지는건 처음이네요.

오렌지를 닮은 오렌지 플라워 향이 사그라들때 즈음, 아주 칵테일스러워집니다.

진한 향수 안좋아하시고 민감하신 분들은 어지러울 수도 있을법한 향이 나요.

그렇지만 종종 피부에 뿌려놓은 향을 맡아보면 꽃향기가 풍부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이렇게 3시간 이상 흐르면 칵테일스러운 향이 빠질만큼 빠지면서 따뜻하고 파우더리한 꽃향기,

그안에 미세하게 숨어있는 칵테일스러운 향, 그리고 달콤하게 감싸 안아주는 잔향만이 피부에 남습니다.

 

지속력은 5시간 이상 입니다.

5시간까지 잔향 체크를 했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따뜻한 기운만 남아있네요^ ^

 

첫향을 맡았을땐 끝까지 달고 어지러운 향이 압도적일 것 같았는데,

실제 시향해보니 미들까지 남는 어지러운 향이 후반부에선 거의 다 빠져 나가면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만들어 냈어요.

제니퍼로페즈(Jennifer Lopez) - 마이애미 글로우(Miami glow)는 반전있는 향수였네요.

 

이상으로 오늘의 시향기를 종료합니다.

 

 

마이애미 글로우와 같이 열대과일 향이 나는 향수는 뭐가 있을까?

 

2011/05/13 - 「안나수이(ANNA SUI) - 시크릿위시」열대과일향수, 가공파인애플, 시향기

 

2011/05/16 - 「제니퍼로페즈 - 썬키스트글로우(sunkissed Glow)」열대과일, 칵테일같은...

 

2011/06/05 - 「에르메스(Hermes) - 운 자르뎅 수르닐(UN JARDIN SUR LE NIL)」여름향수, 열대과일향향수

 

2017/01/04 - 불가리(BVLGARI) - 옴니아 파라이바(Omnia PARAIBA) E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