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



Top Note : 연꽃, 프리지아, 은방울꽃
Middle Note : 화이트 플라워, 아라비안 쟈스민, 오스만투스, 타히티의 갈데니아꽃

Base Note : 바닐라꽃, 라즈베리, 꿀바른아몬드



 
토스 - 터치 (Tous Touch) EDT
카푸치노 향이 날것 같은 향수 바틀인지라 샘플향수를 구입해놓고 쳐다만보기를 한달!
요즘같은 여름날씨에 뿌리면 숨이 막힐 것 같아서였죠.
드디어 개봉박두를 하였습니다.
향수 본품의 바틀이 풍기는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고급스러움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커피향이 날 것같은 느낌의 외형과는 달리 처음엔 아세톤(리무버) 같은 향으로 상큼합니다. 
첫향은 알콜향이랑 섞인 향이라 그리 좋은향은 아닙니다.

제가 왜 이 향수를 커피향이 날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블로그에 적으려고 Note를 찾고서야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향이라고 직감적으로 느꼈지요.
라즈베리나  블루베리같은 과일이 첨가된 향수들은 특유의 진하고 독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었죠.
위의 과일들이 탑노트에 들었든, 미들노트에 들었든 베이스노트에 들었든 향 자체가 강하기 때문에 전체 베이스가 과일향으로 물듭니다.
그리하여 조금 진한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실수도 있지만 은은한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한번 맡아보고 "으윽" 소리를 냈던 어떤 향수와 비슷한 향취를 가지고 있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특유의 달달한 과일향 뒤에 숨은 맑은향이 가끔씩 고개를 들어주십니다.
은방울꽃이나 자스민이 조향목록에 자리잡고 있어서 목욕향이 나긴 합니다.
그러나 위에 말했듯 진한 특유의 라즈베리류의 과일향이 쎄서 처음 맡았던 향이 지속되며 사라지지 않지요.

최후엔 달달하고 살짝 머리아픈 리무버향으로 마감합니다.
모든향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연해지면서 좋은향이 나는건 아니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른것이지만 말이지요.)
이 향수는 토스 브랜드 답지 않은 향수였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머릿속에 베이비토스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지속력은 손목에 잔향이 남아있는 시간까지 합쳐 7시간 이상입니다.



아래는, 토스 - 터치의 샘플향수 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