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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Perfume

COOL COTTON Eau de Parfum

 

마음까지 상쾌한 공기로 채우고 싶을때 뿌리면 좋은 향수

 

Top Note : 이탈리안 베르가못, 풋사과, 레몬

Middle Note : 미모사, 쿨링 민트

Base Note : 크리미 머스크. 앰버

 

 

이상하게 가을만 되면 시향본능이 생기는지 지름신이 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시향 앰플과 소분향수를 유독 많이 사게 됩니다.

시향해보고 정말 좋은건 본품 구입으로 이어지구요.

올해도 일반향수 반 니치향수 반 이렇게 시향분을 사들였고 그중에서 마늘망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클린 쿨코튼의 시향일지를 공개합니다.

클린향수는 이름만 들어도 세제향이나 비누향이 날 것 같아요.

이번엔?!

 

오랜만에 탑노트가 많이 상큼터지는 향을 만나는것 같아요.

이것도 잠시뿐.

풋사과와 레몬과 알콜의 조합으로 굉장히 상큼한 3분의 시트러스 합창이 끝나면 맑고 조용한 미모사의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됩니다.

 

이때 습기가 존재하는 공간의 깔끔한 섬유유연제같은 여리여리한 향이 동시에 퍼집니다.

빨래를 많이 널어놓은 방은 빨래가 가습기 효과를 내서 공기중에 상쾌한 기운이 도는데요.

상쾌한 기운 플러스 탈수를 곧 끝낸 빨래에서 날것 같은 기분 좋은 물향(제가 물향 굉장히 못맡는데 요걸 맡고서는 아직 살아있어요)이 납니다.

그 뒤에 알게모르게 몰래 떠오르는 민트향은 시원한 공기를 나타낸듯 보였지만, 향수 부은자리에 코를 대고 밀착 테스트를 하면 코가 매웠어요.

 

클린 쿨 코튼 향수는 햇살 좋은날 깨끗한 공기를 마시듯 기분 좋아지는 향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제가 느낀건, 햇살 좋은날 대형 다라에 물을 가득 채우고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어 커다란 이불을 발로 밟아 빨아내고

탈수기에 10분간 돌려 탈수통에서 갓 꺼냈을때 이불에 스며들은 물향과 함께 나는 섬유유연제의 또다른 모습.

이불을 빨랫줄에 널으면 매력이 배가 되는 향 쿨코튼!

[이때 면 냄새가 나지 않음을 전제로 함]

 

부분부분 살짝씩 달콤해지는 부분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합창했던 향기들이 하나 둘 집으로 갑니다.

첫번째 시향에서는 2시간쯤 흐르면 다 가버리고 물향과 살향과 머스크향만이 남아서 손목을 지키고 있었지만,

두번째 시향에서는 왼쪽 손목 착향하고 8시간째 버팅겼습니다.

8시간쯔음 되면 비누로 손씻고 나서 남아있는 비누향 정도로만 발향 되네요.  

 

지속력은 때에따라 달라요.

 

클린 쿨코튼은 남녀 구분없이 지금같이 추운 계절보다는 한여름에 사랑받을 향수 같군요!

G-bye!

 

[다른 클린향수들 시향기]

 

2016/12/28 - [클린향수] 캐시미어(CASHMERE) EDP

 

2016/05/19 - [클린향수] 에어(AIR) EDP

 

2014/11/11 - [클린향수] 레인(RAIN) 시원하게 느껴지는 물향이 매력적인 향수

 

2013/10/05 - 클린향수 - 스킨 EDP (CLEAN-SKIN )

 

2011/06/14 - [클린향수] 심플리솝(simply soap) 삶은 빨래향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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