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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 Notes : Honeysuckle, Wild Narcissus, a Blade of Lemon Petit grain, Fresh green notes, Touch of jasmine

 

Le Chevrefeuille EDT

by

ANNICK GOUTAL

 

 

 

 

플라워 단일향 엔트리 컬렉션 아닉구딸 ‘솔리플로르 컬렉션(SOLIFLORES)’ 중 하나인 아닉구딸의 르 쉐브르페이유.

*솔리플로르 : 단일꽃 한송이만을 위한 꽃병

 

'솔리플로르 컬렉션'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별장 정원을 뛰어놀던 추억, 허니서클로 엮어만든 왕관을 쓰고 공주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 쏟아지던 태양과 아이들의 웃음, 마음이 편안해 지는 부드러운 프로방스의 향기를 네가지 향수로 재현해 낸것이라고 합니다.

솔리플로르 컬렉션에는 르 쉐브르페이유, 라 비올레트, 르 뮈게, 로즈 스플랑디드가 있다고 하는데 제 블로그에서는 르 쉐브르페이유가 첫번째 향수 입니다.

분발해서 모두 시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초여름 프로방스 정원의 따사로움과 기쁨을 연상시키는 허니써클향이 특징인 ‘르 쉐브르페이유’

실제로는 어떤 느낌이 들지 향수를 피부위에 뿌려 봅니다.  

르 쉐브르페이유의 향기를 처음 맡은 순간 살짝 화-한 기운과 기분좋을 정도로만 달콤한 인동덩굴(허니써클)의 향이 잎사귀 내음과 함께 오후 2시의 밝고 따사로운 햇살속의 잘자란 귤나무들을 떠오르게 했어요.

잎사귀의 싱그러움과 열매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기, 따뜻한 햇살이 빛나고 있는 시트러스 농장, 오전부터 물을 흠뻑주어 젖어있는 땅, 햇살을 받아 젖은 흙이 마르며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수증기 섞인 흙내음등이 연상되며 잠시나마 자연에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향기에서 이런 생각을 동시다발적으로 들게 하다니 놀랍습니다. 

 

만지면 박하향을 뿜어대는 허브향기와 귤껍질을 으깨면 나올듯한 상큼한 시트러스가 뒤섞여 상큼하게 톡톡톡 쏘아주기도 하고,

향기들의 뒤에서 수선화, 자스민등의 맑지만 '이건 꽃이야'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꽃가루 느낌이 마치 길에서 잠시 맡아 볼 수 있는 제비꽃 향기처럼 슬쩍슬쩍 올라오는데 여리게 순수하게 잎사귀 내음 섞인 상큼하기만 한 향기를 맛있게 양념해 주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화-한 기운도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따뜻한 귤농장을 떠오르게 하며 향기는 부드럽게 소멸합니다.

 

르 쉐브르페이유의 지속력은 2시간 ~ 3시간 이후부터는 확산력이 처음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8시간이 흘러도 피부위에 남아 있긴 하지만 힘을 못씁니다. 자주 뿌려줘야 될 것 같아요.

 

향기의 전반적인 계절감은 따사로운 봄에 뿌리면 좋을 것 같지만, 2~3월에 본격적으로 계절이 바뀌어 살짝 춥지만 따뜻해지려 하기전에 햇살 아래에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4계절 다 문제 없는 농도이긴 합니다.

 

쁘띠그레인, 귤농장이 있는 예쁜 마을의 향기이므로 따사로운 곳으로의 여행이 필요하신분께서 선택하시면 최고의 힐링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허니써클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선택해도 후회 없을 르 쉐브르페이유 by ANNICK GOUTAL

 

그럼 다음에 '솔리플로르 컬렉션'으로 계속 만나요!

 

 

다른 아닉구딸(ANNICK GOUTAL)의 향수들은 뭐가 있을까?

 

2017/01/01 - 아닉구딸(ANNICK GOUTAL) - 깰 아무르! EDP (Quel Amour!)

 

2016/12/31 - 아닉구딸-바니유 엑스퀴즈 EDT (ANNICK GOUTAL Vanille Exquise)

 

2016/01/25 - 아닉구딸 릴오떼 오드뜨왈렛(ANNICK GOUTAL- L'ILE AU THE EDT)

 

2016/01/08 - 아닉구딸 방 드 폴리 오드뚜왈렛(Vent de Folie by ANNICK GOUTAL) EDT 장미향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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