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VIN Me L'eau 랑방 미 로 EDT

 

 

 

 

Top Note : 민다린, 바이올렛, 리브스, 핑크페퍼콘

Middle Note : 매그놀리아, 피오니, 페탈리아

Base Note : 실콜라이드, 반야드피치

 

 

LANVIN Me L'eau EDT

 

 

 

향수라는건 더운 계절보다 추운계절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반기엔 열심히 시향하고

상반기에는 열심히 시향분을 구하므로 블로그는 내팽개치고 있다가

어느덧 9월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동안 쌓아놓고 있던 시향분 향수들을 하나씩 올려볼까 하고 돌아왔어요.

 

처음으로 당첨된 향수는 랑방 미 로(LANVIN Me L'eau)!!!

알콜 때문이었는지 핑크페퍼 때문이었는지 코를 콕콕 찌르며 시작된 올 가을의 첫 시향!

 

민다린과 잎사귀 향이 상큼하게 터져 오르며, 많이 오버해서 피톤치드에 버금가는? 숲속 향기와 더불어 꽃들이 만개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건 장미향으로 모든 주변향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연결합니다.

베이스노트 라인엔  연한 머스크와 저물지 않은 상큼한 느낌의 민다린이 공존하고 있구요.

전체적인 느낌이 이제 피어나는 꽃봉오리의 새싹처럼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은은하고 부드러운게 특징이예요.

 

중반부 향이 쭈욱 끝까지 이어지며 후반엔 결국 머스크향만 가볍게 남기며 소멸하네요.

지속력은 피부에 뿌려서 3시간 - 4시간이며 그 이후엔 머스크향이 강해지며 차차 장미향이 없어집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꽃밭과 드넓은 초원 히피풍 원피스를 입은 자유의 영혼이 떠올랐지만 오리엔탈은 전 - 혀 아니며,

반대되는 조금 격식을 갖춘듯한 세미정장의 20대 전체 ＊ 30대까지도 은은하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자매품인 랑방 미 보다 훨씬 좋은것 같아요. (요건 개인 취향이니 참고 하세요!)

 

이상 시향기를 마칩니다.

 

PS. 짧고 간략해(으음,,)

 

 

시향 해볼만한 다른 향수!

 

2016/12/04 - 랑방(LANVIN) - 랑방 잔느 스캔들 (Jeanne Lanvin Scandal) EDP

 

2016/10/09 - 겐조 - 아모르 메이크 미 플라이 EDT [AMOUR Make me fly by KENZO]

 

2016/02/25 - 크리스찬디올 - 퓨어 포이즌/퓨어 쁘아종 Pure Poison EDP by Christian D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