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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 : 워터 히아신스

Middle Note : 임페리얼 피오니

Base Note : 샌달우드

 

 

MALACHITE WOMEN EDP

by

BANANA REPUBLIC

 

 

 

말라카이트 향수의 메인이미지를 구하러 구글링을 했는데 향수는 안나오고 오묘한 그린 빛깔의 아이들만 잔뜩 나와버려서

초록색을 좋아하는 마늘망의 색깔보다 더 오묘하다고 생각하고 돌아왔어요.

바나나리퍼블릭 말라카이트의 향기는 어떨까요?! 과연+_+

 

 

바나나리퍼블릭 말라카이트는 어쩌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집에 7.5ML 미니어처가 굴러다니므로 일단 시향을 시도했어요.

 

손목에 착향하면, 알콜향과 쌉싸름한 식물향 금방 사라지는 물향, 싱그러운 히아신스의 향이 비누향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치 효소를 떠올리게 하는 설탕에 아주 많이 절인듯한 달달함이 동시에 나타나지요.

달달함 속에는 톡톡쏘는 파우더리와 스모키함이 존재하구요.

 

스치며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히아신스의 향이 비누향처럼 좋은 향으로 느껴질 수 있겠구요.

손목에 코를 박고 향을 맡아보면 절인듯한 달달함이 비누향을 자꾸만 앗아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향은 점차 부드럽게 무르익는데요.

절인듯한 달달함이 70%이상 많이 빠지고 향의 스타트부터 느낄 수 있었던 싱그러운 히아신스가 우디향과 결합되어 온풍기처럼 따뜻하면서도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향수로서 흔한 향은 아니지만,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 향기이고, 호불호 많이 갈릴것 같은 느낌도 드는 향입니다.

 

손목 착향시 향의 지속력은 3시간 30분 이후로는 본래 향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고, 5시간 이후로는 나무향과 단향만이 남아 손목을 괴롭힙니다.

PS. 잔향을 맡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크게 오묘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윽!

 

아래는 바나나 리퍼블릭 말라카이트 향수의 7.5ml 미니어처 사진을 공개합니다.

 

 

 

▽오묘함 보다는 어둑함이 느껴지는 말라카이트 우먼의 미니어쳐!

 

 

▽흐린 기억속의 말라카이트 우먼

 

 

▽ 마지막으로 한껏 오묘함을 뽐내며!

 

 

   

이상으로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나온 말라카이트 우먼의 시향기였습니다.

 

끝!

 

 

향 자체가 정상적인 범주가 아닌 특이한 향수!

 

2015/12/29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블루벨(BLUEBELL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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