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efit Laugh with me Lee Lee [베네피트 라프 위드 미 리리]

 

 

 

크리센트로우 라프 위드 미 리리

Crescent row laugh with me lee lee EDT

우디 플로럴

 

Top Note : 까시스, 메론, 시트러스

Middle Note : 블랙 바이올렛, 릴리, 자스민

Base Note : 블론드 우드, 앰버, 산탈

 

 

시기별로 좋아하는 향이 달라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봅니다.

싫었던 향이 갑자기 확 좋아질때가 있는데 '라프 위드 미 리리'도 한때 그랬던거죠.

 

작년 이맘때쯤 한참 메론향에 빠져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데려왔던 놈인데 아직도 보관상자에 얌전히 있는걸 보니 기대했던 메론향이 아니었나봐요.

그렇다고 시향을 안해주는건 미안하기에 이제라도 꺼내어 사진도 찍어보고, 뿌려보기도 합니다.

 

첫 펌핑에 알콜향 시트러스가 올라오며 따라붙는 잠깐의 메론향, 살짝 청정 과일느낌으로 달콤해지지만

가라앉으며 잠깐의 보라색 느낌의 바이올렛의향, 이어지는 자스민의 향 그리고 뭔가 묵직한게 앰버향이 많이 납니다.

앰버향이 후추도 아닌것이, 마치 핑크페퍼처럼 톡톡 쏘는듯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구요.

 

앰버가 베이스로 깔려있는 상태에서 약간의 상큼한 기운 & 달콤한 기운, 과일느낌(메론향은 어디로 갔는지 안보임),

그리고 자스민이 함께 혼합되어 가볍지만은 않은 향을 이어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디향이 개입되어 초중반의 앰버향이 많이 빠지고 과일느낌의 맑고 달콤한 메론향이 살짝살짝 느껴집니다.

메론향은 초반엔 못느끼겠더니 뒤늦은 후에 가끔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뒤엔 여전히 자스민이 있구요.

앰버향도 있어요.

 

향이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서 향수를 뿌리고나서 4시간 이상 흐르면, 우디향이 살냄새에 파묻히며 은은하게 마무리 됩니다.

 

지속력은, 여전히 피부위에 남아 있기는 하지만 4~5시간 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다시 뿌려줘야 라프 위드 미 리리 본연의 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베네피트 크리센트 로우 라프 위드 미 리리 30ml의 사진을 공개 합니다.

 

 

 

▽정원있는 집의 현관의 모습입니다.

초인종을 누르면 누군가가 나올 것 같아요.

 

 

▽모두 열어보니 Benefit Laugh with me lee lee 의 불투명한 향수병이 속에 안착되어 있네요.

 

 

▽속에 향수가 얼만큼 있는지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 향수바틀도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뚜껑을 열은 라프 위드미 리리의 모습 

 

 

▽다시한번 예쁘게 포즈!

 

 

▽가까이 가까이 완전 가까이

 

 

▽베네피트 라프 위드 미 리리의 수입원 스티커의 모습입니다.

 

 

이상으로 시향을 모두 끝마치며 다음에 더 좋은 향으로 뵈어요.

 

 

마음대로 붙여보는 여성스러운 향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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