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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IE DE BOHEME

 

Top Note : 와일드베리, 스파클링 민다린, 마라스트로베리

Middle Note : 허니서클, 가드니아 페탈, 자스민 삼백

Base Note : 앰버, 카라멜, 크리미바닐라

 

 

구글에 바틀사진 찾으러 갔다가 향수 바틀이 너무 신선해서 감탄했네요.

나비가 꽃의 꿀을 빨아먹는듯한 모양이예요!

어제 시향한 향수가 무지 달달하다고 생각해왔으나 이른 판단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무심코 집어온 앰플의 시향목록을 보니 번데기 된 나비들이 꿀냄새를 맡고 곧 나비로 우화할 수도 있을것 같은 끈적한 꿀향이 생각나는데요.

 

향수를 손목에 부을때부터 꽤 달달한 베리향이 먼저 저를 반겨줍니다. 이 향을 맡고나서 탑노트는 '베리향이 주도하겠구나~' 생각 했어요.

베리향 뒤에 따라오는 민다린, 자스민향이 달달한 베리향을 끈적이지 않게 해주며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유지시켜 주는것 같아요.

이때 동화속으로 안내하는듯한 특별한 향기를 캐치했지만 몇분만에 사라져 버리고 말았어요.

동화속 동심으로 들어가는건 저만의 꿈이었던것 같아요.

꽃향기가 중반부에 쭈욱- 올라오긴 하지만 탑노트 베리향이 워낙 쎈지라 플로럴하다기 보다는 프루티 하다고 볼수 있겠어요.

 

4시간이 흐르고 느낀점은 향수바틀은 특별했지만 향은 아직까지 특별한 뭔가가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볼땐 베리향 향수들의 전형적인 레파토리를 따르고 있는듯 보입니다.

베리향 :::> 달달 상큼한 베리향 속에 감춰진 플로럴 :::> 달콤한 베리향과 바닐라 향

 

각 노트가 딱딱딱 끊어짐 없이 베리향이 모든 노트를 주도하며 베이스노트에서는 바닐라 향이 감도는데요.

꼭 식빵에 포도쨈이나 딸기쨈과 함께 생크림을 얹어놓은듯 합니다.

 

지속력은 4시간쯔음 되면 베이스노트의 마지막을 찍고 5시간 이상부터는 보너스로 진행되는데,

10시간이 지나도 손목에는 남아있네요.

단물이 다 빠지고 쌉쓰름한 베리향과 앰버향 그리고 저의 살결향만이 피부위를 맴돕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베리향 향수들 조금만 비교해보자면 서로서로 다 다른향이지만,

안나수이 라비드 보헴 : 베리향 뒤 좋은향은 조금 나고 지나면 평범한 바닐라 향

존 갈리아노 팔레즈 아무르 : 베리향 뒤 싸해지며 욕탕연기 조금 나고 비누향

테일러 스위프트 원더스트럭 : 베리향 뒤 요구르트 + 찰떡냄새처럼 다소 묵직함. (왜 떡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어요. 이 중에서 가장 달고 진함)

요정도 참고 하시면 될듯합니다.

 

크 - 시향을 해보셔야 정확할것 같네요.

따로따로 시향하면 베리향이 아리송하답니다.

 

[안나수이의 다른 향수들]

 

2013/10/06 - [안나수이(ANNASUI)] 포비든 어페어(Forbidden affair)

 

2013/09/21 - ANNASUI(안나수이) - ANNASUI(안나수이) EDT

 

2013/09/21 - ANNASUI(안나수이) - ANNASUI(안나수이) EDT

 

2013/02/03 - ANNA SUI(안나수이) - Fairy Dance(페어리 댄스)

 

2011/05/19 - 「안나수이(ANNA SUI) - 플라잇오브팬시(Flight of Fancy)」과일향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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