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 처음으로 바비온 저자극 이발기 SBC-460을 구입하여 우리집 코숏 믹스 고양이 또또를 미용 시켜봤는데요.
처음으로 하는것이고 상처 많이 입을까봐서 3mm캡을 씌워서 이발을 했었습니다.
그때 수많은 발버둥에 약간의 상처가 생겼었지만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나왔었기에 지금 이렇게 또다시 용기낼 수 있었던거겠죠.
「지난글을 보고싶으시다면? 고양이 야매미용/셀프미용/자가미용 with 바비온 이발기 SBC-460」
그리하여 오늘은 집사의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1mm 고양이 미용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한번 쓰고 보관해놓은 바비온 이발기 SBC-460 되겠습니다. 캡을 씌우지 않은 날이 저번 미용과의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저번 미용 상태의 고양이를 잠시 살펴보자면 캡을 씌우고 3mm미용을 했고, 고양이가 미용중에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팔다리는 건드리지를 않았고 아랫부분 특히 배로 내려갈수록 누더기가 증가하는 모습은 어쩔 수 없었는데요. 더운 여름을 준비하면서 다시 미용에 도전합니다.
▼미용하고 있을때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냥. 나가고 싶어서 울고 배랑 뒷다리는 절대로 내어주지를 않으니 서열싸움 하면서 털을 밀다보니 집사도 땀범벅. 대야에 있는 물 무섭다고 하악질에 쪼그려 앉아있는 집사 머리위에 올라가서 집사도 털범벅-_-
다 끝나고 목욕만 앞둔 시점에서 잘려진 자기 코트뭉치 보고 있는 또또! 저게 다 누구털이야? 무섭다냥!
▼ 집사야 문열어줘 이제그만 나를 내보내주지 않겠니?
▼ 목욕후 털말리고(말릴 털도 없지만) 스크래쳐 위에서 졸고 있는 또또! 신기한건 고양이 피부색도 코트색이랑 관련이 있는건지 1mm길이로 바짝 밀어놔도 태비무늬가 그대로인점!
▼ 3mm미용 할때와 동일하게 둥그렇게 내려오는 넥라인을 살린 세심한 미용. 앞발은 장화컷으로 마무리!
▼ 넥라인과 함께 전체적으로 요런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팔부분의 장화컷이 살짝 아쉽게 되었지만 나쁘지 않고요.
▼ 먹는물에 솜방망이 스윽! 뒷다리와 배쪽은 아직 내공을 좀 쌓아야겠지만 양호한 털상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더 밝은 화면으로 보면, 젖꼭지 컷팅도 하지 않고 지난번에 수북했던 다리안쪽까지도 미용이 잘 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용중에 가만히 있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상처는 꽤 존재합니다. 뒷다리 같은 경우는 만지는것 조차 싫어했지만 잡고 미용을 강행하여 고양이의 선천적인 양말 선에 맞추어 털을 남겨 주었습니다. 양말이 하나는 길고 하나는 좀 짧아서 짝짝이인데 그냥 그대로 미용.
PS. 뒷라인 꼬리 모두 1mm로 깎았더니 생식기가 도드라져보임.
▼ 짝짝이 양말의 확대사진, 덤으로 꼬리 미용상태와 뒷다리 미용상태를 볼 수 있음. 아쉬운점은 상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 피곤했던 또또...털 마르자마자 계속 자리 옮겨가면서 잠을 잡니다! 오늘도 또한 수고했어 또또! 잘자^^
▼이상으로 집에서 하는 야매미용/셀프미용/자가미용 포스팅을 끝마치면서 사진한장 남깁니다.
고양이 야매미용의 훈장이지요.
집사야 나가고 싶어 앙! 나를 놓아줘 집사야 앙! 깨물깨물 오늘도 BCG접종 해놓은것 처럼 이빨자국 가득 품고 글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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