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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집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니 주변을 보면 강아지든 고양이든 키우는 인구는 많아지고 있어요.(제 주변만 그럴까요??^^) 그만큼 유기동물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우리 고양이가 발정기를 지나면서 밖에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발정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고양이를 키우기 싫다고 그냥 내다 버리는것은 고양이한테는 거의 죽이는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유를 적어볼게요.

 

1. 집에서 길러진 고양이는 밖을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길에 있는 음식은 절대 안먹습니다.

우리집 뒤에보면 챙겨주시는 분이 계셔서 길고양이 사료가 곳곳에 널려있지만, 발정기라서 밖을 헤매고 돌아오는 날이면 아무것도 못먹어 배가 등에 딱 붙어서 홀쭉해진 상태로 돌아옵니다. 걱정됐던 집사는 밥시간이 되면 이름을 불러서 집에서 먹던 그릇에 사료를 부어주고 먹을때까지 기다리곤 했었어요. 

 

2. 밥을 스스로 찾아 먹을 줄 모릅니다.

예전에 4~5개월령 수컷 길고양이 한마리가 엄마를 따라와서 잠시 우리집에 있던적이 있었는데 그 길냥이는 배가 고프면 뒷베란다로 뛰어가서 사료봉투 또는 쌀가마니를 구멍 뚫어서 배를 채웠었는데, 생후 2개월부터 집에서 자란 집냥이는 배고파도 주인한테 얼굴을 비비는 행동만 하지 스스로 찾아먹지 못합니다. 솔직히 집에서 키워진 고양이의 사냥실력은 별로잖아요.(^^) 사냥감이 앞에 있으면 재빠르게 낚아채야 하는데 계속 엉덩이만 흔들고 있고 말이죠. 내보내면 굶어 죽습니다. 

 

3. 영역싸움에서 거의 무조건 집니다.

집에서 길러진 고양이는 영역싸움에서 요령이 없고, 생후 2개월쯤 일찍 떨어져서 고양이 엄마한테 배우지를 못해서 몸이 얍삽하지 못하고 둔합니다. 자기보다 어린 고양이랑 싸워도 집니다. 매일 쫓겨다닌다고 생각을 해야합니다.

 

4. 바깥 생활을 안해봐서 모든게 위험 투성이! 잘 다칩니다.

차가 얼마나 위험한지도 잘 모르고 그렇다보니 달려들어서 치일수도 있고, 다니다가 다리를 삐끗 할 수도 있고, 뾰족한것에 찔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고양이도 발정기 때문에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나가면 사고만 치고 들어와서 매번 걱정 했었어요.  

 

5. 바깥 온도에 적응을 못합니다.

길생활이 오래된 길냥이들도 당연히 춥겠지만 집에서 이불덮고 자던 집냥이 같은 경우는 바깥에 놔두면 정말 달달달달 떱니다.

 

 

보통 새끼때 귀엽다고 데려와서 다 크면 싫증이든 배변이든 감당이 안되니깐 길에다가 유기하는데, 집고양이를 밖에 내보내면 위와 같은일이 벌어지니 15년이상 책임질 수 있는가 없는가 생각해서 입양을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더이상 버려지는 고양이가 없기를 바라면서 또한 버려지는 강아지가 없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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