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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ARDEN

Green Tea Cherry Blossom EDT

 

Top Note : 쉬어 베르가못, 스파클링 레몬, 그린티

Middle Note : 그린티 잎, 벚꽃

Base Note : 벚꽃나무 껍질, 안젤리카 머스크, 하얀 자작나무 이끼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 체리블라썸 향수!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향수이지만 가을과 겨울에 보통 시향을 많이 하므로 한참동안 종이박스 속에서 숙면을 취하다가 드디어 나올 수 있게 되었어요.

향수가 썩기전에 시향하자는 다짐을 하고, 1.2ml 시향용 앰플을 과감하게 분사했습니다.

 

분사 하자마자 녹차향이 힐끔 올라왔지만 알콜향과 함께 첫 분사에서 많이 느껴진건 압도적으로 상큼터지는 레몬향이었어요.

5분 사이에 벚꽃내음이 퍼지면서 예쁘게 만발한 벚꽃나무가 연상됐구요.

가라앉은 베르가못과 함께 가루세제향 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살짝 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시트러스 계열 상큼터지는 향들이 80%정도 정리가 되는 미들의 도입부는 연한 녹차향과 벚꽃향이 반반의 비율로 섞여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20%의 시트러스는 여전히 존재)

쎄지 않은 향수라서 일반적인 샴푸향이나 바디클렌져 정도의 확산력을 가지므로 밀착 했을때만 향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뿌린듯 안뿌린듯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고 싶으신 분이나, 향수사용을 처음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후반부로 갈수록 어린 잎으로 우린듯한 여리여리한 녹차향이 굉장히 이쁘게 느껴지네요.

예쁜 녹차향을 차분한 머스크가 받쳐주어 시원하면서도 말끔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마지막으로 우디향이 가미된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머스크만이 살결 위에서 맴돌며 향이 소멸합니다.

지속력은 3시간정도로 탑과 미들의 좋은 향기를 맡고 싶으시면 적어도 2시간반~3시간에 한번은 뿌려줘야 할것 같아요.

이상으로 시향을 마칩니다.

 

[홍차, 녹차등 차향이 나는 다른 향수들]

 

2011/05/21 - 「엘리자베스아덴(ELIZABETHARDEN) - 그린티(Green Tea) EDT」여린 녹차향향수

 

2015/06/20 - PENHALIGON'S - MALABAH (펜할리곤스-말라바)

 

2016/01/25 - 아닉구딸 릴오떼 오드뜨왈렛(ANNICK GOUTAL- L'ILE AU THE EDT)

 

2017/01/06 - 아닉구딸 듀엘 오드뜨왈렛(ANNICK GOUTAL- DUEL EDT)

 

2017/01/27 - [BVLGARI] Pour Homme (불가리 - 뿌르옴므) EDT

 

2017/02/15 - 불가리(BVLGARI) - 뿌르옴므 스와(POUR HOMME SOIR)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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