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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 : 라벤더 에센스, 바질, 고수 씨앗

Middle Note : 라벤더 오일, 계피 잎, 육두구, 시더

Base Note : 라벤더(앱솔루트), 향료, 샌달우드

 

EAU DE LAVENDE EDT

by

diptyque

 

 

 

오 드 라방드의 첫인상은 참 '동양적인 향이다' 라는것이었죠.

쓰윽 한번 발라보자마자 진~한 쑥향 비스므리한 향이 납니다.

처음에는 수지침에서 사용하는 서암뜸이 탈 때 느낄 수 있는 향이라고 느꼈어요.

향조가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요.

 

 

서암뜸을 놓는 장면

 

 

이런 느낌이죠.

타는 느낌이니깐 스모키한 향이 꽤 지배적이죠!

 

그러나 3초후 처음보다 더 진해지는 라벤더의 진한 향에 다른나라에서 중요한 의식을 진향할때 특정 풀을 으깨서 얼굴에 바르거나 몸에 바르는데,

그런느낌이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맡아보니 바질 특유의 향과 라벤더를 뜯어서 그늘에 말리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이 납니다.

향신료처럼 톡톡 쏘는맛이 있는 향도 올라오구요.

계피향도 올라와서 살짝 매운맛도 있는데 금방 사라집니다.

 

시시때때로 향을 피우는 사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향입니다.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잔향 느낌은「라벤더와 재」라고 제목을 짓고 싶습니다.

불에 타고 남은 마른 라벤더의 재 같은 잔향이 이어집니다.

끝엔 비누향 처럼도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여전히 라벤더와 재로 느껴지는군요.

 

타오르는 연기같은 향이 끝까지 계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이겠어요.

 

지속력은 20시간이 지났는데 미세하게 남아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향으로 만나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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