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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gamo - Salvatore Signorina EDP

 

Top Notes : Pink pepper, Red Currant
Middle Notes : Jasmine, Rose, Peony
Base Notes : Musk, Patchouli, Panacotta

 

 

 

 

2년전에 어느 조용한 향수샵을 지나가다가 들어가서 시향해봤던 페레가모 살바토레 세뇨리나 오드퍼퓸 향수입니다.

그때 당시는 예쁜 병에 들은 향수를 무작정 뿌려 시향 했었는데, 다시보니 페라가모 향수였네요.

추운계절에 어울릴듯한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추운계절이 다 가기전에 보유하고 있던 앰플로 재시향 해봅니다.

 

맑고 당도 높은 커런트의 향으로 시작되는 세뇨리나 EDP 향수는 곧 상큼한 향기와 함께 핑크페퍼의 톡톡튀는 가루느낌을 줍니다.

이때 뒤에 부드러운 자스민이 포근하게 깔리면서 당도가 조금은 낮아지는 느낌이예요.

이로 인하여 상큼하지만 다소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중반부는 다른 향수들의 마지막 시점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달콤함으로 파나코타의 향이 튀어올라 살결향과 섞인 머스크 향이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안정적인 향기로 변합니다.

순간순간 다소 상큼하고 맑은 느낌이 들지만, 핑크 페퍼에 가려진 파우더리속의 상큼함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장미향이나 작약향은 특색있게 팍 떠오르는게 아니라 조금씩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중에는 장미향이 많이 느껴졌고 물머금은 화이트 플라워가 생각나는 부분이 한번씩 스쳐지나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커런트와 파나코타의 힘으로 점점 향기는 많이 달달해집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달콤 가림효과와 페츌리의 살짝은 거칠고 깊은향기를 내주는 흙내음으로 인해 달달함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향기는 거의 변화가 없다가 

 

향수뿌린지 2시간 이후에는 마치 코코아우유 같은 달콤한 향만 남아 끝까지 이어갑니다.

지속력은 4시간쯤 되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향이 옅어집니다.

그리하여 지속력은 피부위에는 더 오래 남아있지만 4~5시간 정도로 봅니다.

 

세뇨리나 EDP를 뿌리고나서 기억에 남는건 처음부터 엄청나게 부드러웠다는 것이고, 향기가 아주 특색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달콤한 향수인데도 거의 피부에 남지 않는 깔끔한 끝 마무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바토레 세뇨리나 오드퍼퓸 향수는 따뜻하고 달콤한 커런트와 장미향으로 20대 중반정도의 분들께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향기이구요. 달달하긴 하지만 적당한 장미플로럴로 부담스럽지 않고 어리지 않아보여서 따뜻한 향기가 필요하신 분들께서 사용하시면 큰 만족하실것 같아요.  

 

이상으로 오늘시향은 여기에서 끝냅니다.

다음에 다른 향수로 뵈어요! 

 

 

[페라가모의 향수들 시향기]

 

2015/12/22 - 페라가모(FERRAGAMO) 인칸토 러블리플라워(incanto Lovely flower) EDT

 

2013/11/10 - 페라가모 -인칸토 블룸 [Feragamo-incanto bloom]

 

2011/01/12 - 「페라가모 - 인칸토 참(incanto Charms by Salvatore Ferragamo)」청포도향,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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