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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렐 캐치미 오 드 퍼퓸

 

Top Note : 베르가못, 이탈리아 민다린

Middle Note : 오렌지 블로썸, 앱솔리트

Base Note : 아몬드 밀크, 앰버우드

 

 

종류별로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시향앰플을 사들이지만 한번 뿌려보고 첫인상이 별로면 미안하지만 굿바이~

그리고는 언제 선택받을 지 모른채 살아가다가 결국은 썩어가는데...

생명을 다하고 썩기전에 시향을 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잘 생각이 안나지만 취향은 아니었었던 첫인상의 그!

까사렐 캐치 미 시향앰플을 데려왔어요.

※주의! 앰플 데려온지 1년 1개월 되었고 이미 썩었을 수 있음(마늘망의 눈으로 보기엔 아직 싱싱함!)

 

처음 밀려오는건 가공된 포도향! 아이스크림이나 츄잉껌 같은곳에 들어갈 듯한 가공 과일향과 생각보다는 따뜻하고 무거운 머스크향이 납니다. 

그뒤에 바로 베르가못과 민다린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같이 깔리는데 혼자튀는 시트러스가 아닌 무거운 다른 향조들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아몬드의 고소함이 느껴지지만 아직까지는 상큼한 구름뒤에 가려져 있습니다.

베이스로 깔린 향이 따뜻한데 첫 향에 차갑고 상큼한 시트러스계열이 자리잡고 있어서 갸우뚱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무게는 있으나 파우더가루가 날라진 않아요.(이정도 쯤이야)

향수뿌리고 히터 앞에 앉아있는듯 따뜻한 정도예요.

단, 파우더리한 향수를 싫어하시면 조심하셔야 됩니다.

 

탑노트 시트러스를 이어받는 오렌지 블로썸의 상큼하면서도 얌전히 가라앉은 향취가 이어가고 있고,

아몬드의 고소함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점점 달달함이 힘을내서 강해집니다.

그속엔 파우더가 있구요. 다소 스파이시한 앰버향도 있어요.

 

이대로라면 몇번을 씻어내도 없어질 것 같지 않을 끈적임이 존재할 것 같았는데, 6시간이 넘으니 우디향으로 인해 달달하지만 깔끔한 뒷마무리를 해줍니다. 

그 후엔 전체적으로 연해지며 향은 점차 소멸합니다.

 

지속력은 오 드 퍼퓸답게 피부위에서 8~9시간정도 또는 그이상 지속됩니다.

 

이상 끝!

 

 

[까사렐 브랜드의 다른 향수들]

 

2011/01/01 - 「까사렐 노아(NOA)」오드뚜왈렛. 겨울향수, 플로럴, 머스크 향수시향기

 

2011/06/15 - 「까사렐(cacharel) - 스칼렛(Scarlett)」파우더리, 달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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