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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 : 비터 오렌지

Middle Note : 가드니아

Base Note : 머스크

 

Miss Dior Cherie l'eau EDT

by

Dior

 

 

 

 

바틀의 외관상 라임향이 날 것 같은 「미스 디올 쉐리 로」

과연 실제로는 어떤향이 날까요?!

 

「미스 디올 쉐리 로」의 시향분 향수가 굴러다녀서 2회째 시향을 시도했어요.

1회째랑 2회째랑 지속시간도, 느낌도 달라서 시향기를 안쓸까 하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시향기를 쓰려고 Note들을 찾아 헤매다가보니 「쉐리 로」가 단종이 되었네요.

이럴수가!

1년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

 

「미스 디올 쉐리 로」를 손목에 몇방울 떨어뜨리면, 귤껍질에서 날듯한 향과 동시에 뒤에 살짝 깔린 부드러운 향이 밀려옵니다.

이 부드러운향은 아기향수의 포근함을 닮았어요.

 

시간이 10분이상 흐르면 차분해짐과 동시에 ”아, 이건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이야!"를 연실 외치게 됩니다.

가벼운 향수 같은데 결코 가볍지 않은 향!

마치 꽃잎에 묻은 꽃가루가 덩어리째 뭉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이 향취는!

 

바로바로 어린시절 미술시간 준비물이었던 물감이나 크레파스에서 한번쯤 맡았던 향!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와 느낌이 비슷해 집니다.

얼핏 맡아보면 비슷하면서도 엄밀히 따지면 완전 다릅니다.

 

「쉐리 로」는 가드니아 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쉐리 로」에서 미세한 파우더리함이 느껴지기도 했구요.

눈이 오다가 비가 오다가 찬 바람이 부는 오늘같은 날씨엔 코끝으로 전해지는 잔향이 어찌나 특별하게 느껴지던지...^ ^

향수도 날씨를 타나봐요.

 

첫 시향때 지속시간이 2~3시간이었던 반면에 오늘은 여리여리한 잔향이 7시간 이상 지속되고 있어요.

 

약간 흔한향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꽃이 만발하는 봄에도 잘 어울리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감성적이고 싶을때 한번씩 뿌려주면 기분전환 되는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그런향수!

「쉐리 로」추천하고 싶지만 단종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이상 끝!

 

 

 

[크리스찬 디올의 다른 향수들 시향기]

 

2013/01/29 - 「크리스찬디올(Christian Dior) - 디올 스타(Dior Star)」

 

2016/02/25 - 크리스찬디올 - 퓨어 포이즌/퓨어 쁘아종 Pure Poison EDP by Christian Dior

 

2011/07/11 - 「디올(Dior) - 포에버앤에버 디올(Forever and ever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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