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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우리처럼 연결편 환승 시,  앞으로 탈 비행기 탑승권(Bording pass)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환승하는 법.

1. Transfer 라고 씌여진 간판을 따라 이동합니다. 

2. 이동하다보면 키오스크가 곳곳에 세워져 있고, 델타항공 포함 4군데 항공사의 비행기 표만 이 키오스크에서 발권이 가능한걸로 보입니다. 한국어도 지원이 됩니다. 하지만 저희가 탈 비행기는 이곳에서 조회 자체가 되지 않아서 진땀 뺐어요.
여기 해당되는 항공사이면 발권이 쉽게 될것입니다. 그러면 탑승권을 가지고 보안 검색대를 지나서 순조롭게 2번째 비행기의 탑승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하지만 비행기 탑승권이 없는 경우는 아래에 이어질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3. Transfer라고 씌여진 간판을 따라가면 보안 검색대가 나옵니다. (만세 하고 신체 검색? 하고 기내에 가지고 탈 짐검사 하는곳)

4. 이곳을 마치고 나오면 환승 라운지가 나오는데, 상점도 많고 사람도 많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갑니다.
(거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직진하면 맨끝에 입국심사 하는곳이 나온것으로 기억합니다.)

5. 입국심사 하는곳으로 찾아갑니다.

6. 몇가지 질문을 받고 대답하면, 여권에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입국 도장을 찍어 줍니다.

7. 이후, 앞으로 탈 비행기 대기하는곳으로 갑니다. 곳곳에 설치된 비행기 도착 알림 전광판 보면 몇번 게이트로 가야할지가 나옵니다. (놀라지 마세요. 여기까지 했어도 우리는 비행기 탑승권이 없습니다.)

8. 비행기 타는 곳 GATE 앞에 가서 직원이 있으면 여권과 수하물표를 보여주고 탑승권을 발급 받습니다. 만약 없으면, 앉아서 직원이 나올때까지 대기 합니다. 비행기를 탈 시간 이전에는 반드시 직원이 올거예요.

9. 직원이 나오면, 여권을 보여주면서 비행기 탑승권(Bording pass)을 받으면 됩니다. 이때에 숫자와 바코드가 적힌 수하물표도 함께 주면서 내 수하물이 내가 탈 비행기에 실어졌는지의 여부도 확인하면 됩니다. 

※ 참고로 두번째 환승 비행기 표 끊는 또다른 방법 !! 휴대폰이든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든 인터넷이 가능하고, 앞으로 내가 탈 비행기가 24시간 이내에 출발한다면 항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소지하고 있는 E-ticket에 있는 정보로 비행기표 조회를 하고 비행기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받고 QR코드로 비행기 탑승을 하면 됩니다. 이것은 비행기 타기 전 24시간 이내에만 가능하므로 총 비행시간을 잘 계산해서 미리 할 수 있다면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국제공항에서 국제미아 될뻔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해요.

우리의 최종 종착지는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 공항이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Schiphol) 국제공항에서 환승을 해야 했어요.

우리가 인천 국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붙인 우리의 수하물은 아이슬란드에어로 바로 연결을 해준다고 하여, 네덜란드 공항에서 따로 짐을 찾지 않고 바코드와 숫자가 적힌 짐표만 들고 탈 수 있었으나, 우리의 두번째 비행기인 아이슬란드에어의 탑승권은 발급받지 못한채 네덜란드에 내리게 됩니다. 

대한항공측에서 안내를 받을때도 환승하는 비행기표(Bording pass)는 환승지에서 발급받으라는 말을 들었어요.

단순 이 말만 들으면, 우리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참 이상하고 불안한 일이죠.

탑승권이 없는데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다음 비행기 타는곳으로 이동을 해야 하니까요. 

우리를 더 불안하게 만든건 Transfer 간판 앞에 위치해 있던 키오스크들이었어요. 비행기표 발권 하는 키오스크가 환승하기 전에 있으니깐 우리의 생각은 「아! 환승하기 전에 비행기표 발권이 이루어져야 하는구나」라고만 생각했지, 다른건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리하여 네덜란드 공항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 환승을 해야 함에도 우리는 나가는 곳으로 이동을 하여 공항 앞까지 나갔습니다. 왜냐면, 우리에게는 비행기 탑승권이 없었고, 항공사 데스크에 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기에 빠져나갔던것 같아요. 하지만 마지막에 도착한 장소에는 네덜란드 입국심사를 받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광경이 펼쳐쳤어요.

앗! 이것은 잘못되긴 잘못되었구나!! 바로 직감하고 씨큐리티(Security)라고 옷에 적혀있는 직원들한테 연결편 환승 정보가 적힌 정보를 보여주고 물어보니 다른 씨큐리티 직원을 우리 일행한테 붙여 주었어요. 안좋은 예상은 들어맞는다더니, 「잘못온거 맞음!」

 

잘못 나온 다른 외국인 팀도 있어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Follow me!」라고 외치는 씨큐리티 직원을 따라서 아까 나오면서 보이던 Transfer 간판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했고, 우리는 바로 보안검색대에 짐을 올리고 만세 자세를 하고, 몸스캔?을 해야 했어요.

 

그리고 라운지로 바로 오게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나오고도 뭘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공항구조 안내판을 보며 인포 데스크를 찾았으나, 스키폴 공항 내에 인포 직원이 아무도 없었어요. 오후라서 퇴근을 해서 자리가 다 비워져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직원이 없는건지 뭘 물어볼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때부터 기내용 짐을 끌고 온갖 씨큐리티 직원들, 우리랑 상관도 없는 KML 항공사 직원, 그냥 직원 같아 보이는 사람, 바닥 청소하시는 분 등등 물어보며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를 반복하며 약 2-3시간동안의 경유(Layover)시간을 다 써버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씨큐리티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우리가 하고 있는게 맞다는 반응이며 안내를 잘 해주어서 얼떨결에 줄서있다가 질문하길래 대답을 했고, 여권에 스키폴 공항 스탬프가 찍혔습니다.

두가지의 어렵지 않은 질문이었고, (어떤 목적으로 가는지? / 며칠동안 있을건지?) 우리는 그곳을 빠져나와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죠. 우리가 방금 한것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입국심사였습니다.

 

탑승권은 여전히 발권을 받지 못하여 없는데 말이죠.

 

그러고 나서도 답이 안나와서 신랑은 무작정 캐리어를 끌고 우리의 비행기 타는곳으로 이동했어요.

왜냐면, 스키폴 공항내의 대부분의 인포 데스크는 비워져 있었고, 항공사 데스크는 찾지도 못했으며, 항공권 발권하는 키오스크는 한국어 지원은 해주었으나, 우리가 타고갈 아이슬란드에어 지원은 하지 않았기에, 탑승시간은 다가오고 방법이 없으니 GATE : D61로 무조건 향합니다. (이게 정답이었다는 사실)

 

D61 Zone에 들어서기 전, 우리는 한국인을 만납니다.

「한국분이시죠?」라고 하며 혼자 온듯 보이는 여자분께서 비행기표 발급 받았냐고 물어봐서 우리도 비행기표 발권 데스크 찾아서 이리저리 헤맸는데 못찾아서 일단 여기로 왔다고 했어요. 우리와 비슷하게 경유지에서 시간을 보낸듯 보였어요. 이리저리 물어봐도 모른다그러고 물어보면, 어려운 단어로 대답해주면 안들리니깐 ㅠ.

 

다른나라에서 오신 분들도 계속 앉아서 대기하는 사람들한테 탑승권 없는데 비행기 타는곳 맞냐고 물어보는것 같았어요.

(이곳에 비슷한 사람들 많음)

결국은,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야 아이슬란드에어 항공사 직원이 나왔고, 우리는 여권을 보여주고 탑승권을 발급 받았으며, 대한항공에서 발급받은 짐표를 보여주며 수하물이 우리가 탈 비행기를 타고 가는지 확인을 한 뒤, 탑승권을 받아들고야 안심을 했다는 이야기를 적습니다.

 

이제야 받아들은 보딩패스

연결편 항공 참 어렵네요.

 

그래도 아이슬란드에어를 타고 무사히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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