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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 10월 2일 오전 11시 55분 비행기로 출발이었어요.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을 붙이고 지하에 있는 식당에 가서 마지막 한국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비행기 탑승! 우리의 경유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이고 비행시간은 13시간이 넘어갔어요, 이런 긴 시간 동안 비행기 탑승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이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젠 알아버린 것 같아요.

내가 탄 대한항공 항공기의 운항정보 - 우리가 하늘을 날아온 길!


비행시간이 13시간이 넘었으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계산하면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일테고, 비행기의 웅~소리 때문에 잠은 못 잤고 네덜란드에서 내리니, 아직도 오후 4~5시 정도... 경유시간이 2~3시간 정도니깐 앞으로 몇 시간을 더 살아내야 아이슬란드에 도착하겠군!이라는 마음과 함께 정신은 혼미! 컨디션은 안 좋음! 공항에 사람은 없고(인포 직원 등), 환승하는 법은 모르고 저 같은 경우는 로밍도 안 해갔는데 공항 와이파이로 접속한 인터넷은 터졌다가 안 터졌다가 반복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우왕좌왕 비행기를 못탈뻔도 했지만, 우왕좌왕하는 사람들 우리 말고도 몇 팀 더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놓였어요. 네덜란드 공항 내의 아이슬란드 에어 대기실에서 아직 네덜란드임에도 사람들의 옷차림이 갑자기 겨울 외투로 다 바뀌었고, 철저히 앞으로 만날 아이슬란드의 날씨에 대비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참고로 이때의 네덜란드 온도는 16도 내외로 우리나라와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5도에서 10도 사이였으니, 체감기온 10도 이상 내려가는 것을 감안해야 했다는 사실을 기록해 둡니다.

내가 탄 아이슬란드에어의 운항정보 (암스테르담-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에어를 타자마자 안도감이 들면서 우리는 잠이 들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치면 다음날 새벽 4시~아침 7시까지 한잠도 못 자고 달려온 거니, 스르르르 잠이 들만도 했죠. 한참 자다가 깨니 거의 도착!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아이슬란드! 내리기 10분전쯤


언뜻 비행기 창문으로 바라본, 조명에 반짝이는 건물들에 마음을 빼앗겨 핸드폰 카메라로 바깥풍경을 찍어 보았어요.
그리고 우리는 무사히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10월 2일 밤 11시 45분쯤 내릴 수 있었어요.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 공항의 Baggage claim - 우리 수하물이 저 멀리서 오고있다.


수하물도 인천부터 잘 연결되어 수하물 찾는곳에서 컨베이어에 누워 잘 이동하고 있었기에 수하물을 잘 찾은 후에, 공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핸드폰 심카드를 하나 샀어요.
그 후, 우리는 공항 앞의 호텔로 이동해야 했어요.

하지만 공항의 정문으로 나온 우리는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텔 건물과 간판이 보이는데 문제는 인도를 통해서 가는 법을 몰라서 차도를 통하여 여행가방 4개를 신랑이랑 둘이서 끌고 가야 했답니다.

케플라비크 공항 정문으로 나온 우리!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여 오로라 호텔에 가시는 분은 공항의 맨 왼쪽문으로 나오면 횡단보도와 인도가 잘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답니다. 이것도 당일날은 몰랐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공항으로 가면서 알게 된 사실이랍니다.

아무튼 우리는 호텔에 체크인을 무사히 마치고 아이슬란드에서의 첫 밤이 지나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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