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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뒀던 사진을 공개 하려고 글을 적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17일, 오빠와 저는 느릿느릿 일어나서 느릿느릿 드라이브를 합니다. 우리는 드라이브로 거의 항상 갔던곳을 갑니다. 특히 늦게 움직인 날은 더더욱 그렇죠. 여기 있는 드라이브 글들을 찾아봐도 항상 갔던곳을 간다는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거예요.

 

 

2022년 4월 17일 일요일, 오후 5시가 근접할 즈음에 우리는 전곡항을 거쳐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중 제부도 가시는 분은, 물때를 꼭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보는법은, 저 사이트에 나와 있는 시간동안 물길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MAX라고 표시되어 있기에 대조기(만조기) 입니다. 물이 넘쳐 흐르는 날입니다. 저는 오후 5시에 도착했으니깐 17시에 간거죠. 현재는 통행길 문이 닫혀 있고 다음 바닷길 열리는 시간이 19시 10분 입니다.

제부도 물때 보는 사이트 : 제부도 바다갈라짐, 제부도 바다날씨- 바다타임 (badatime.com) 

 

2022년 4월 17일의 제부도 물때

제부도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간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많이 놀라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통제 철문은 당연히 닫혀 있었고, 못들어간 차들은 통제소 앞에 몇대가 줄지어 있었으며 제부도 풍경은 제가 제부도를 꽤 자주 오가면서 봤던것과는 낯설게 입구 근처까지 물이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통제되고 있어 철문이 닫혀있는 제부도 통행길과 못들어간 자동차

철문이 굳게 닫혀있었지만, 사람들은 제부도 워터워크에 많이 모여 있었어요. 저도 통행 가능한 옆구리 문으로 들어가서 관찰해보기로 합니다. 

 

도로가 완전히 잠긴 대조기의 제부도 바닷길

저도 철문 안에 걸어서 들어왔어요.

여기까지 물이 차오르는것은 흔한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은 철문 근처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제부도 워터워크 다리가 잠겨서 물위에 둥둥 떠있는것 처럼 보이는건 이때가 처음입니다. 제부도에 자주 오갔어도 이런건 처음 봤어요.

 

제부도 워터워크 조형물의 입구

제부도 워터워크의 앞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이렇게 앞에서 사진을 찍는것 같아요. 바닷물이 바로 아래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원래는 갯벌 또는 흙바닥 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대조기의 풍경 입니다. 

 

워터워크에서 제부도 바닷길 통제소와 철문이 보이는 입구쪽을 촬영하였다.

워터워크 근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철문 근처까지 물이 차오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워터워크 위에 올라가기로 했어요.

 

육지와 바다와의 경계

우리는 워터워크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내려다 보니 바다와 육지와의 경계가 더 또렷이 보입니다. 하늘도 꽤 청명해 보이고요. 실제로는 우중충한 느낌이 더 강했던 꽤 쌀쌀했던 날로 기억합니다.

 

제부도 워터워크 뒤의 삼각존!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요.

워터워크 정상에 올라 반댓쪽 사진을 한방 찍었습니다. 워터워크 정상까지 오르면, 반댓쪽에는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삼각존이 있습니다. 뒤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제부도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어요. 특히 여기에서는 전곡항과 제부도를 오가는 서해랑 케이블카가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뒤에는 탄도항 풍력발전기 3대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대조기라서 그런지 이때에 사진 찍은 분들은 정말 바다 한가운데에서 찍은 사진 같았을 거예요. 이곳에 오실분들은 꼭 삼각존에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멋진 포토존이예요. 물론 물이 차 있지 않을때도 멋져요.

 

워터워크 위에서 (feat. 저무는 바다 햇살)

서서히 저물어 가는 오후의 햇살로 일광욕을 한 후, 우리는 워터워크에서 내려옵니다.

 

여기까지 잠기다니...믿을 수 없어!

입구까지 이렇게 잠기는건 자주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한참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곳저곳 셔터를 눌렀던 것 같아요. 잠긴 도로와 넓은 바다, 일렁이는 파도가 이쁩니다.

 

제부도 바닷길 통제소와 여전히 굳게 닫힌 철문

자리를 또 옮겼습니다. 반댓편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 이 안에서는 갈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계속 같은 공간을 맴도는듯 느껴질거예요.

 

제부도 워터워크가 잠겨 있는 모습

제부도 워터워크의 잠겨있는 모습입니다. 항상 이런거 아니예요 ~ 원래 워터워크는 다리가 보인답니다. 

저도 잠겨있는건 처음이라 사진을 아주 많이 찍었어요.

 

 

이곳까지 이렇게 물에 잠길 수 있다니 놀라워요.

잠겨버린 도로와 다리가 잠긴 제부도 워터워크의 모습 입니다. 다시봐도 보고 또봐도 놀라워요~!

 

도로선이 보여서 잠겨 있는게 실감이 나는 사진

이 사진은 도로의 중앙선이 살짝 보여서 바닷길이 잠겨 있는것이 더욱더 현실감 있게 느껴집니다.

 

 

제부도 워터워크만 줌인!

 

이상으로 물이 많던 만조기(대조기)의 제부도 워터워크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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