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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Passionfruit, Mandarin Orange, White Cherry

Middle Notes : Peony, Orange Blossom, Jasmine, Rose

Base Notes : Musk, Patchouli, White Woods, Oakmoss

 

GLOW after Dark EDT

by

JENNIFER LOPEZ

 

 

 

요즘 패션향수들의 시향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향수는 바틀이 멋있는 에프터 다크 바이 제이로군요! 밤의 느낌도 있지만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는 바틀이 인상적이군요. 향기도 미래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런지 뿌려봅니다. 

 

아로마틱하게 올라오는 상큼한 느낌의 패션후르츠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밤의 느낌을 표현했는지 가볍지는 않습니다. 밤에 뿌려야 어울릴 것 같은 무게입니다. 클래식한 향수처럼 아주 무겁지는 않으나 쌀쌀하거나 밤에 어울릴듯한 향이라는것은 시향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자스민이나 오렌지 플라워가 곧바로 깔리면서 향기는 처음하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부드러움을 베이스로 두고 건조한 체리가 달콤하게 깔리며 밤하늘에 과일을 새깁니다. 상큼함이 크고 깊게 작용하여 깊게 숨을 들이쉬면 별속으로 빠져들것 같습니다. 블랙홀 같다고 표현하고 싶었지만 블랙홀만큼 빠져들것 같진 않아요. 달콤함과 상큼함이 만나면서 이부분이 다소 물약향 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곧 후추같은 향신료 느낌의 페출리가 올라와서 다시 밤하늘로 정리합니다.

 

향수 뿌린지 30분만 흘러도 페출리의 하늘쇼를 볼 수 있습니다. 페출리가 짭쪼롬하고 아로마틱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후추가루처럼 반짝반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커지는 페출리는 아직 남아있는 초반의 재료들과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거의 끝에가면 초콜릿처럼 달짝지근하게 남은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지속력은 12시간 이상으로 길게 남습니다.

 

그럼 오늘도 짧지만 간단한 시향을 마치옵니다.

 

 

제이로(JLO)의 향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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