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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Mandarin Orange, Whtie Tea, Pear

Middle Notes : Freesia, Lily of the Valley, Orange

Base Notes : Cashmere Wood, Musk, Vetiver

 

UNTOLD EAU FRAICHE EDT

by

Elizabeth Arden

 

 

 

 

오늘의 향기는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향기 엘리자베스 아덴의 언톨드 라인 중 오 프레쉬 오드뚜왈렛을 시향해 보려고 합니다. 촥촥 뿌리면 만다린 오렌지의 상큼한 기운이 제일먼저 높고 강하게 뻗치는데 남성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조금 후 많이 익은 오렌지의 세세한 달콤함이 간혹 느껴지면서 풀향처럼 퍼지는 차향이 펼쳐집니다.

 

여전히 상큼함을 안고가는 중반부의 향기는 릴리오브더밸리의 폭신함, 사실 보드라운 프리지아와 섞였을건데 꽃향기보다는 촉촉함은 거의 없는 화이트 플라워라고 보셔야 할것 같아요. 파우더리와 꽃잎의 폭신함 사이의 향이랄까? (뭐라는지 훔!) 여전히 차향이 가장 많이 올라오고 있고 머스크도 함께 향기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보드라운 꽃들과 우디향이 합쳐져 시원하지만 머스크가 가미되어 따뜻한 느낌도 존재합니다. 피부온도 때문일 수도 있어요.

 

베티버의 영향을 알게모르게 받아 남성적일듯 말듯한 상큼함과 함께 차향이 나면서 꽃잎의 표면이 느껴지는 언톨드 오프레쉬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전에 없던 달콤함이 잠에서 깨어나듯이 조금씩은 달콤함의 비율이 높아지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주 달아지는건 아닌데 퍼센트로 말하자면 전체비율중 15%정도로 볼 수 있겠어요.

 

30분만 지나도 상큼함은 톡쏘고 달콤함은 빼꼼 고개만 내밀고, 지나가는 차향 끝에 활기차던 화이트 플라워들이 쌀가루처럼 머스크향이 느껴집니다. 지속력을 위해 기다려봅니다. 3시간 이후부터는 약간의 상큼함과 머스크향만을 느낄 수 있었고 지속력은 3시간 ~ 3시간 반정도로 봅니다.

 

농도가 옅은 향수라서 따사한 봄부터 여름까지 잘 어울릴 수 있을것 같은 향기이고, 차향도 일부 들어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 시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간단하게 써본 엘리자베스 아덴 언톨드 오 프래쉬의 시향일기를 마칩니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다른 향수들]

2011/05/21 - 「엘리자베스아덴(ELIZABETHARDEN) - 그린티(Green Tea) EDT」여린 녹차향향수

2014/10/22 - 「엘리자베스아덴(ELIZABETHARDEN) - 그린티 체리 블라썸(Green Tea Cherry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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