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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 6월1일 마감일까지 주말 없이 평균 퇴근시간 밤12시를 유지해왔다.
이렇게 야근 한다고 해도 많은 일은 하지 못했다.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시간은 임박해오고, 해놓은건 아직 몇개 없고;

전화가 어찌나 오던지(~_~)
9시30분~6시까지는 입력을 하고 신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는것 보다는 줄줄이 몰려오는 전화에 진을빼고,
6시가 지나서야 조용히 할일을 한다.

하지만,
신고기간 내내 사실 난 한게 없다.
언니들의 짐덩어리였다.
언니들은 오래된 경력에서 나오는 노련함으로 일처리가 빨랐다.
짧은시간 안에 많은양의 업체를 다루는걸 보고 놀랍고, 부러웠다.

나는 종합소득세 신고보다는...
요즘 너무 강력해진 사무실 기장하는일 때문에
세무사님께서 매일매일 하루에 1시간씩 투자해서 장부를 쓰라고 하셨다 ㅠ_ㅠ
하루종일 돈쓰고 영수증 받은거 더존에다가 분개를 하고,
법인통장도 입력하고, 전표뽑고 전표 잘라서 뒤에다가 영수증이랑 통장거래내역 풀로 붙이고,
기장료 들어온거 체크해서 날짜 적어놓고, 요새는 종합소득세신고기간이라 수수료 받은것도 따로 내역 만들어서 적어놓고,
수기장부(금전출납장)쓰고, 현금잔액내역서(이건 만들었음) 적어놓고, 지출결의서에 다음날 지출될 금액이 큰돈들...
을 적어서 올려야하니...
다 쓰고 나서는 컴퓨터에 입력해놓은것이랑 통장잔액, 그리고 현금잔액이 딱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오...살려주소~

장부를 매일매일 쓰니깐 매일 신경을 쓰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지는 반면에...
한달에 한번 쓸때는 항상 현금잔액 시재와 장부 불일치로 고생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건 없다는거!
(내가 전에 블로그에 써놨던 글에서도 장부랑 시재액이랑 안맞아서 고생하는 글이 있음! 그거 여태 못맞췄음~)

여튼, 장부쓰느라 종합소득세 신고를 많이 못한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
이게 뭔 핑계래-ㅅ-
언니들이 알려준걸 안적어놔서 놓친부분들...
정신없어서 그냥 포스트잍에 적어놨는데 사라져버려서 생각나지 않는 부분들(~_~)
아마 포스트잍 찾으려면 쓰레기통 다 뒤적뒤적거려야 할듯;;
내가 뭐 이렇지 ~  

후후후 내가 오늘 처음으로 단순률? 단순율?로 하는 아주 간단한 신고서를 작성해봤다 ~
캬 ~ 신고대리 신고서 뽑은건 처음이었음!
그나마 예전에 세무서 알바할때 해봤던거라 거기다가 자동계산까지 해주니깐 순식간에 작성은 끝냈지만...
더존 프로그램에서 마감을 해야하는데 신고서 마감버튼 찾느라 ㅇ_ㅇ 개인조정 부분에 있는 누를수 있는건 다 눌러본듯;
그래도 도통 모르겠어서...

[해피처방전]을 눌렀다 ~
아마 더존프로그램 다루시는 분들은 아실듯!
거기서 검색해보니, 40-1인지 40번 신고서(일반 종합소득세 신고서)에 끌어와서 마감을 하란다-ㅅ-
진작 눌러볼껄~
마감^ ^

그리고 오후엔, 대납을 하러 갔다.
업체들이 은행에 많이들 못가시는지...대납을 요청해와서 대납통장에다가 돈받아서
찾은다음에 수표한장으로 끊어서 우체국에다가 몽땅 내고 ~
우체국에 계신분이 힘드셨을듯...
종합소득세 납부서랑 주민세랑 두둑이 싸들고 갔으므로;
결국 양이 많다보니 한번 계산기로 두드려보시더니, 10원단위까지 맞춰간 수표금액 확인하시더니 본인이 계산한거랑 맞다고 그러셨음!
난 내가 틀리게 계산 했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리고, 돌아와서는 5월 유가환급금 대상자들 찾아서 업체신고서철(화일) 한번씩 다 열어보고 ~
본인이 유가환급금 받을 수 있다고 강력하게 믿으시는 사장님께 전화 걸어
"작년에 받으셔서 이번에 신청해도 못받으세요~"라고 전해주고...아마 실망하셨을듯;

유가환급금까지 전자신고를 마치고...
11시 30분에 모든신고가 막이 내렸다.

내일(6월2일)은 쉬고 싶지만, 내일은 오전근무만 하고 집에 돌아와서 이번주는 쫙 쉰다.

끝 끝끝♡

7월초까지 해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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