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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세무사사무실에서 개인업체 결산을 생전 처음으로 배우다 ~

몇년전,
나는 학교다닐때 종합소득세 추계신고로 하는 ~ 알바를 세무서에서 했었다.
그때 당시, 벌써 몇년전이지만...
5월초엔 안내문을 종류별로 봉투에 다 넣어서 풀로 붙이는 일을 하고, 

일주일 후 부터는 손님들이 오면 도우미 역할을 했다.

물론, 세무서에서 공무원 분들이 이론적인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설명할때 당시엔 무슨말인지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는 바로 몰려드는 방문자들 속에서 가지고 오신 자료를 검토해서 신고서를 작성해주거나,
작성방법을 옆에서 알려줘야만 했다.  

처음엔 일반신고서 들고 오는사람들을 피했다. (여러장으로 이루어진 파란색 신고서)
부동산 임대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근로소득만 있지만 작년에 회사 여러번 옮긴사람 등등 다 합산해서 신고를 해줘야 했기에...
방법도 햇갈리고 실수하면, 한사람이 세금폭탄을 맞을수도 있기에 ~

처음엔 연소득 4800만원 이하인 간이과세자들, 수입 별로 없는 업체 하나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것을 도왔다.
물론 그것도 삐그덕 거리면서 말이다.
개정세법 적어놓은 종이보고 계산해주고-ㅅ-

약 5일이 지나서야 일반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때 생각을 하며 추억에 잠기고 ~
희망을 얻어보지만!

현재 나는 무능력 그자체라서 신고서도 하나 작성 못하고 ㅠ ㅠ
결산은 여러번 반복해서 봤기에 간편장부 같은 간단한 업체는 스스로 할 수 있지만...
복식부기의무자 조정은 -ㅅ- 햇갈리고...

종합소득세 교육도 이번엔 자리가 가득차서 못갔다오고;
역시 이것부터가 화근이었겠지만...

실수할까봐 결산&조정은 언니들이 보고 해주시는 바람에...
기다리고...
기다리고...
언니들도 바쁘니깐...

기다리고...

기다려도 언니들도 바쁘니깐...
결국,
왜 결산이 여태 안나왔냐고 업체한테 전화가 오고부터는 작년에 조정해놓은거 보고;

천천히 하기 시작했다;
ㅅ_ㅆ
근데 언니들이 보고 틀렸다고 >_<

언제쯤...나는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신고서 나와있는 책보고 공부를 해야겠어...


지금은...
내가 점점 초라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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