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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l woody musky 

Vivienne westwood mon boudoir perfume EDP

비비안 웨스트우드 몽 부드와

Top Note : Pear, mandarin, basil

Middle Note : lily of the valley, jasmine, rose

Base Note : sandalwood, white musk

 

 

 

각각의 노트만 봐서는 그다지 시향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비비안 웨스트 우드의 몽 부드와는 비누향으로 잘 알려져 있었기에 한번쯤 꼭 시향해보고 싶었던 향수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화장품을 대량으로 살 일이 있어서 세트로 여러상자 구입을 하면서 향수코너에서 공짜로 5ml나 얻어내어

가방에 두달쯤 묵혀두다가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착향!

 

알콜과 함께 오렌지류의 만다린이 상큼하긴 하지만 과하지 않게 흘러나오며 다소 파우더리한 진한 꽃가루가 느껴집니다.

반짝반짝한 하얀 꽃길 위에 상큼한 민다린이 솔솔 불어옵니다. 마치 오렌지블로썸 같은 느낌이랄까요?

꽃내음을 잘 맡아보면 향을 이끌어가는 녀석은 장미향이고, 비누향이나 목욕탕 연기처럼 느껴지도록 도와주는 은방울 꽃이 주인공이네요.

가끔씩 물많은 배향과 씁쓰름한 바질의 끝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전체적인 틀은 장미비누향 안에서 머물고 있어요.

 

몽 부드와는 천연향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인공적인 향이예요.

가만히 향을 맡다보면 알데히드(알데하이드)의 분자식이 머릿속에 자동지원이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향수뿌린 후 미들노트부터는 향의 큰 변화 없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6시간~8시간쯔음 흐르면 향수 뿌린자리에 옅은향이 살짝 남아있는데, 이때 물이 닿으면 다시한번 퍼져 나오는 향이 굉장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누향스러움을 방해하는 배향 때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진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비누스러운 느낌 흔치 않으니 시향은 권해드립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몽 부드와가 잘 어울릴듯한 연령대는 20대 초중반! 언니들 예쁘게 뿌리면 좋을것 같아요^_^

계절감은 한여름 빼고 OK!!

 

 

[비누향 향수들]

 

2011/06/03 - 「우즈오브윈저(Woods of Windsor) - 물망초(forget me not)」비누향향수

 

2013/10/31 - [DEMETER(데메테르) - BUBBLE SOAP(버블솝)] 비누향향수

 

2014/12/23 - 존갈리아노(JOHN GALLIANO) - 우먼(Women EDT) 장미비누향 향수

 

2015/12/01 - Santa Maria Novella Freesia EDC 산타마리아 노벨라 - 프리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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