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Note : 이탈리아 베르가못, 오렌지쥬스, 로즈 에센스
Middle Note : 플로럴 부케, 연꽃,일랑일랑, 쟈스민, 살구
Base Note : 바닐라, 페츌리, 머스크, 통카빈
굉장히 모던하게 생긴 향수 바틀!
마천루가 즐비한 '휘황찬란 도시의 깊은 밤'을 연상케 하는 깜깜한 색!
보기만 해도 진한 향수라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향수라서 시향을 3번이나 시도했던 할로윈 피버.
드디어 블로그에 공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든 노트가 합쳐져서 올라오더니만 결국 가장 쎈 장미향이 탑노트의 베이스로 깔립니다.
그안에서 베르가못의 상큼한 향이 자리를 잡고 미들노트의 꽃향기들이 올라오며 잠시나마 추억의 향을 만들어 주는데요.
탑노트부터 은근슬쩍 깔리는 머스크와 꽃향기가 어우러져 파우더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어떤향이라고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정장풍 신사 특유의 깔끔한 향이 특히 미들에서부터 강하게 따라오므로,
바틀만큼 모던향 향취가 인상적입니다.
2시간이 지나면서는 전체적인 향들이 다 잠잠해지면서 그동안 알게모르게 숨어있었던 은은하지만 달콤한 바닐라 향이 튀어오릅니다.
바닐라향에 힘을 실어주며 뒤따르는 통카빈, 달콤함을 억제하며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페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점점 달콤해지면서 마무리 됩니다.
지속력은 10시간 이상이지만, 탑노트 미들노트는 2시간 안에 소멸됩니다.
즉, 바닐라의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끝까지 가는 것이지요!
아주 어린친구들 보다는 조금 성숙한 분들께 시향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크,, 호불호 많이 갈릴것이여...
반드시 시향해 보시길!
끝!
[제이델포조의 또다른 향수들]
2011/05/31 - 제이델포조(J.DEL POZO) - 할로윈키스섹시(HALLOWEEN KISS SEXY)
2013/10/12 - 제이델포조(J.DEL POZO) 할로윈 피버(Halloween Fever)
2014/11/28 - 제이델포조(J.DEL POZO) 할로윈 블루 드롭(Halloween blue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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