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Note : 그린애플, 오렌지, 패션 프루트
Middle Note : 자스민, 장미, 장미나무
Base Note : 머스크, 삼나무 엠버우드
최근 시향한 애들이랑 너무너무 닮은 구석이 많은 미스 캐티 캣 (그린) EDP
시중에 나와있는 고양이 세마리 중에서 초록 고양이는 꼭 한번 시향해보고 싶었는데
1.5ml 샘플을 구해서 드디어 시향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뿌리고 알콜타임 3초를 견디면 신비로운 향의 일주를 떠날 수 있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즈음(먼 옛날) 친구에게 향기나는 지우개를 받았는데 알콜향 빠지고 1~2초간 첫향이 지우개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입니다.
향이 휙- 지나갑니다.
어린마음에 그 지우개가 너무 예뻤기 때문에 아직도 향을 못잊나봐요.
향수 시향하면서 느끼지만 뇌리에 깊게 남은 추억의 향도 참 많은것 같아요!
향수 뿌리고 몇분간은 사과와 패션 프루트의 향이 참 매력적입니다.
새콤한것도 아니고, 달달한것도 아니고 중간정도의 알딸딸한 느낌이랄까요?
이후엔 점점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류의 향이 나네요.
은은하게 달콤한 과일향과, 코가 고장난 사람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자스민 향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자스민 향이 주연이면 장미향은 조연이네요.
마지막은 따뜻하면서도 맑은 숲속의 나무향을 조금씩 풍기며 마감됩니다.
각단계의 조향 목록들이 거의 1시간 안에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첫방에 확 매력적이다가 후반부엔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같이 엄청난 은은함으로 무장한 향수예요.
전체적인 느낌은 젊고 어린분들에게 어울릴만한 향수예요.
미스 캐티 캣의 지속력은, 오전에 뿌린 미스 캐티 캣 잔향이 밤 6시 넘어서까지 유지 되었습니다,
미스 캐티 캣 그린처럼 연두빛 수액을 자랑하는 향수는 뭐가 있을까?
2013/03/11 - [존갈리아노(JOHN GALLIANO)-팔레즈 오 프레쉬(Parlez-moi d'AMour Eau Fra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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