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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이번주도 어김없이 새벽부터 난임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과연 오늘 졸업을 할 수 있을지...?!

난임병원에 좀 더 남을지 병원으로 가봅니다.

 

대기시간이 길 것 같았던 병원에서는 꽤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가장 생각나는 의사쌤 말씀이 저번주에 아기 사이즈가 작았는데 이번주에 열심히 성장하여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하루이틀 차이난다고 하시며, 저는 한 주 더 난임병원에 머무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음주에 졸업을 하게 되었어요.

 

앞을 보고 있는 아기 (8주 2일)

 

8주 2일차 초음파 사진 공개합니다. 배니싱 트윈이라서 옆집은 비어 있지만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아기 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약간 눈만달린 연체동물처럼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안정적으로 심장이 뛰는 아기

 

심장소리는 병원 갈때마다 그러니깐 일주일마다 한번씩 확인하는데, 오늘에 들어서야 초기유산에 대한 걱정에서 많이 벗어났던것 같아요. 갈때마다 아기 심장은 점점 더 안정적으로 뛰었어요. 

 

둥그런 난황을 이제서야 제대로 발견하다.

 

그리고, 마지막 초음파 사진은 제가 병원에서 녹화해주신 비디오를 특별히 캡쳐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초음파를 보면 보통 5 ~ 6주 사이에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의 난황을 보고 오시는데, 저는 5주차에도 난황은 있었지만 다이아몬드 반지는 아니었고 6주차에도 7주차에도 다이아몬드 반지는 못본것 같아서 비디오 돌려보며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아기가 보이면 난황이 안보이고 난황이 보이면 아기가 희미하게 보이더라고요.

그리하여 난황의 자취를 감추기 전에 난황만 겨우겨우 찍어봤어요.

 

오늘의 결론 : 아기 밥통은 존재했다...

 

이상 8주차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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