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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1차와 2차 피검일 이후 처음으로 초음파를 보러 가는 날입니다.

 

오늘은 4월 10일

3일 배양/4일 배양 배아 이식일 이후, 이식일 포함 +22일 차가 되는 날입니다.

임신 주수로는 5주 4일입니다.

  

제발 정상적인 임신이길. 자궁 외 임신이 아니길. 다른 문제가 없기를 바라며 난임병원으로 달려갔어요.

 

5주 4일 첫 초음파 (3일/4일배양이식 후 +22일)

 

의사쌤께서 초음파를 비추자 바로 아기집 하나가 보였어요.

안쪽에 있는 하얗고 쪼끄만 건 난황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생각보다 저는 무덤덤했는데, 아기집을 보자마자 옆에 계시는 간호사쌤께서 저보다 더 많이 설레어하셔서 그게 더 설레었어요.

 

초음파 화면으로 처음 본 나의 아기집.

생각보다 아기집이 크게 보이고 동그랗다고 생각했어요.

두 개를 이식했었기에 둘 다 붙어서 쌍둥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확실한 한 개라서 약간 실망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 나이에, 적당히 동결 2차에, 배아이식이란 거를 내 인생에 딱 두 번만에 임신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많이 감사하기로 했어요.

 

5주 4일에 난황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도 괜찮다고 했어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것을 여쭤보았어요.

과배란 전에 4.1cm 과배란 중에 4.7cm 이 정도 크기로 커졌던 자궁근종이 있거든요.

근종 관련 착상 위치가 나쁘진 않은지도 여쭤봤어요.

 

배아 착상 위치는 괜찮다고 했고, 출산할 때 근종 관련된 건 산과 선생님이랑 상의하여서 출산방법을 정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볼땐 약간 아래쪽에 근종이 있...거든요.)

 

난생처음으로 임신확인서도 받고, 병원에 건강보험 측에 임신확인서를 등록해 주는 곳이 있어서 등록하고 왔습니다. 바우처 카드는 어제 따로 신청을 했던지라 카드가 집으로 오면 따로 신청을 해야 한다네요.

미리 신청해서 약간 귀찮아졌어요.    

 

난황까지 보이는 나의 아기집

 

아무튼 아기는 문제없이 오늘도 자라고 있고, 감사한 5주 4일입니다.

다음 주에는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대요.

너무 빠른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약을 또 해놓고 돌아왔습니다.

또다른 설레임과 살짝의 걱정을 안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겠죠?!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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