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결혼식 신랑 턱시도는 빌려 입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오빠!

그 이유는 즉, 평소에 정장을 안 입는다는 것이었고 한 번만 입는 옷이라는 생각이 강력히 뇌의 일부분을 감싸고 있었나 봐요. 저는 신랑 양복을 맞춰주라고 계속 이야기하셨던 엄마의 말씀도 있었고, 예복을 맞추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예식은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인데 양복 맞추러 가자고 선언을 해버립니다.

 

 

오빠는 마치 구매 사원처럼 주변 지역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 양복점에 전화를 해보고, 마침 예식장에서 받았던 리플렛(소책자)가 있어 전화를 넣어봅니다. 그렇게 찾게 된 양복점!  

 

어반테일러(URBAN TAILOR) 수원점

우중충한 날씨에 비도 내리는 오후, 우리는 어반테일러(수원점)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이 헷갈려서 주변을 3바퀴를 돌고서 양복점에 전화 넣으니, 꿈에 그린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고 하셔서 주차하고 부랴부랴 양복점으로 달려갔어요.

 

처음 가본 어반테일러 수원점 내부는 영국 샵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양복을 평소에 거의 안 입다 보니 아무런 니즈가 없는 상태로 방문! 그렇지만 양복점에 있는 재킷을 이것저것 피팅해보니 마음이 더 가는 컬러와 원단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니즈가 없더라도 입어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아요.

 

맞춤정장이다 보니, 재킷, 셔츠, 바지에 들어가는 디테일한 부분의 원단, 디자인과 단추까지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었어요. 그 후, 치수를 잽니다. 

 

어반테일러 수원점에서 신체치수를 재고 있는 오빵이~(양복 입은것을 처음봄!)

치수는 잴 때는 슈트를 입고, 재킷 길이, 원하는 바지 길이 등 전체적인 핏을 확인하면서 측정해주시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게 될 예복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빠는 어반테일러 수원점에서 구두도 함께 맞췄기에, 발 사이즈도 쟀는데요. 오빠가 보통 운동화 기준 270mm을 신는데 실제 발 사이즈는 260mm 정도에 발볼이 커서 신발 사이즈가 커졌던 것이었다는 점! 그리하여 맞춤으로 구두를 제작하면 발볼 부분이 맞춰 나오기 때문에 사이즈를 시중에 나와 있는 신발 신듯 큰 신발을 안 신어도 되어 발이 편하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후,

양복을 맞추면 웨딩촬영용 대여복을 빌려주신다고 하여 대여복이 있는 옆의 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어반테일러 약300여벌의 대여복이 있는 샵!

워낙 많은 대여복이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오빠가 한방에 꽂힌 도트무늬 파아란 양복!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오빠는 평생 한번 입을까 말까 한 스타일을 입어보겠다고 파란색 땡땡이 재킷에 꽂혔고, 대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앜! 나의 웨딩사진은 우짤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외에도 대여복 1벌과, 나비넥타이도 바지도 대여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약 2~3주 뒤에 웨딩촬영도 잘 마칠 것 같습니다. 웨딩촬영 때 대여복 픽업하면서 맞춤정장 가봉을 할 예정이라 맞춤정장 예복은 시간이 좀 흘러야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감합니다. 다음에 뵈어요!

 

 

 

 

※ PS. 우리는 결혼 날짜를 갑자기 잡아서 생각보다 급한 예식을 하게 되어, 모든 것이 정신없게 지나가고 있는데 시간이 좀 더 있어서 양복을 한 달이라도 일찍 맞췄더라면, 웨딩촬영 때도 맞춤정장을 입고 촬영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복을 맞출 것이라면 조금 서두르면 좋을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