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내자리 컴퓨터가 시름시름 앓으셔서(~_~)

아침 9시 40분 사무실에 도착했다.
요새 매일 야근해서 피곤해서 일찍 못나온다.

To. 사무실께
너무 늦게 나와서 미안합니다
몸땡이가 예전같지가 않네요...
다음부터 일찍 나올게요.

각각의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를 켜고,
놀고 있는 컴퓨터도 켜고,
서버 컴퓨터도 켰다.

책상위 간단한 쓰레기 정리를 한후, 휴지통을 비우고 신문을 정리했다.
컵 몇개도 닦아다놨다.

내 자리로 돌아온 후, 네이트온 로그인을 시도했다.
옴메메
그런데, 뭐 이상한 악성코드가 설치돼 있다고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은 켜졌다.
더존은 실행 되었다.
하지만 작업표시줄이 안나오므로 답답했다.
포멧해야하나?! 라는 최후의 수단도 고려했지만! 
우선, 컴퓨터 치료를 위하여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러 갔다.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은 후, 실행시켰다.

그순간 바탕화면에 그림만 보였다.
아이콘들이 모두 사라졌다.
작업표시줄도 사라졌다.
다른건 아무리 눌러도 실행이 되지 않았고, 내가 알고있는 몇개 안되는 단축키 중 Alt + Teb을 눌렀다.
그렇게 하면 실행되어 있는 창을 볼 수 있었다.

재부팅을 7번인가 한 뒤에...마지막으로
C드라이브에 설치하면 그림만 보이니깐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을 바탕화면에 설치한 후, 실행했다.
그리고 치료를 했다.
40분정도 걸렸나보다 ~

치료중에 어느순간 갑자기 바탕화면 아이콘들과 작업표시줄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재부팅 후, 컴퓨터를 사용해봤는데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특히, 인터넷뱅킹 할때도 농협사이트 들어가서 실행시키는데 10분이 넘게 걸렸었는데 지금은 바로바로 된다.
티스토리 할때도 관리자모드나, 글쓰기 화면 불러오는데 몇분씩 걸렸는데 이젠 바로바로 된다.

이모든게 다 악성코드 때문이었다니...
아...이래서 악성코드 지우는일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