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법인세 신고, 그리고 3월!
세무사사무실엔 봄이란게 없구나 (●_●)
거의 점심때쯤에 늘어진 몸땡이를 이끌고 중소기업지원센터로 향했다.
(정신은 우주에 팔아먹은지 오래됐다)
원래는 아침 9시부터 17시까지인데...엄마랑 심각한 대화를 나누느라 많이 늦게 출발했다.
버스타고 가는 도중에 모르는번호가 2번이나 핸드폰에 떴다.
받지 않았다.
날씨도 흐릿흐릿 비가 올것 같은 느낌...!
도착하면 12시쯤 될것 같았다.
같이 교육 다니는 다른 사무실 언니는 원래 같이 만나기로 약속 했었는데 이미 일찍가서 교육을 받고 있었고^ ^
11시 55분이 넘으니...언니에게서 문자가 한통 도착했다.
언니 - 언제쯤 도착예정?
나 - XX대 앞이예요~ 조금 있음 도착할 것 같아요.
그리하여 버스를 2번이나 타고 중소기업지원센터 건너편에 도착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중소기업지원센터 앞 도로는 휑~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들려오는 목소리 - 튤립아! 오늘 세무서 가야돼~ 3시 30분까지 사무실 들어와야 되니깐 점심먹고 세무서 가서 전화해~
서류 팩스로 보내줄께 ~
나 - 네~ (헉; 오자마자 책만 가지고 나와야 하는...-ㅅ-)
신호등을 건너니 언니가 마중 나와 있었다.
나는 언니와 함께 구내식당으로 갔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대화를 했다.
나 - 언니 자꾸 아까부터 모르는 번호가 핸드폰에 떠서 안받았어요! 그거 이상한 사람 같아요.
언니 - (^-^) 그거 아까 저기 위에서 책 나눠주던 사람들이 전화 한건데?
나 - (-_-) 진짜요?
언니 - 웅! 너 책 안받아간다고~ 책 나눠주는 분들이 전화 한거야. 내가 오고 있다고 말했더니 책은 줬는데,
너무 무거워서 자리에다가 놨어.
나 - (너무 늦게왔나보다...전화까지 하다니...책은 원래 얇은거 한권 아니던가?)
그리하여 점심을 맛있게 먹고^ ^
책을 찾으러 갔다.
항상 1권이었는데 이번엔 3권이었다.
개정세법이랑
신고서 작성 방법이랑
11월달인지... 교육받으러 갔을때 받은 책이랑 똑같은거!
나는 쇼핑백에 담겨져 있는 책만 가지고 유유히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빠져 나왔다^ ^
갈때와는 다르게 비가 부슬부슬 조금씩 내렸다.
마침 바로 버스가 와서 타고 세무서로 향했다.
뭔가 허탈하면서 조금이라도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심부름을 위하여...
다 포기하고 세무서에서 일처리를 한 후 비에 젖은 거리를 터벅터벅 걷다가...!
팬시점이 보이길래 기분전환을 위하여 우산을 하나 샀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사무실 도착 시간은 3시 33분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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