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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1시간쯤 흘렀을까?
2시쯤...

갑자기 왕언니의 어명이 떨어졌으니...
내가 세무서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세무서랑 가까이 있는 세무사사무실들은 세무서 한번 가는건 잠시 외출했다가 오는거겠지만,
우리사무실은 세무서랑 거리가 있기에 한번 가려면 조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만약에 갈일이 생기면, 퇴근을 일찍하면서 세무서에 가서 일보고 집으로 간다든지...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세무서에 들러서 일처리 하고 사무실로 가는데...

오늘은 세무서에 가서 일처리를 하고 다시 5시까지 사무실로 들어가야 했다.

내가 해야 할일은...

*사업자등록증 사업장 주소 변경 
*민원서류 : 무소득 사실증명 떼기
*민원서류 : 납세증명서(국세완납) 떼기 
*민원서류 : 영문 소득금액증명원 떼기

우선 번호표를 뽑고 사업자등록증을 정정했다.
열심히 내꺼 일처리 하시는 조사관님께 궁금했던것을 여쭤보았다.
내가 사업자등록증 사본 가져간거에는 사업자의주소(사장님집주소)가 나와 있었기에...
사장님이 집주소도 바뀌었다고 그것도 같이 정정해달라고 했는데 요즘은 사업자등록증에 집주소가 안나온다그래서 확인을 했다. 

나 - 지금 정정하는거요...사장님 집주소는 안나오는거 맞죠?? 
조사관님 - 네;

사업자 등록증은 바로 나왔다.


바로 일처리가 되었다는것에 감격하여 이번엔 민원서류를 떼려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첫번째 떼야할 서류는 무소득 사실증명...
이런서류도 있었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
바로 나왔다.

두번째 서류는 아침부터 국세완납 필요하다고 오셨는데 우리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조회 해보니
체납액이 있어서 납부하신 영수증 들고 국세완납 떼러 왔던건데,
바로 나왔다.

그런데 영문소득금액증명원은 문제가 발생했다.
연말정산한 근로소득자용과 종합소득세 신고자용?
두가지 다 떼야 했는데...서류가 안나왔다.

1980년대부터 2007년까지 근로소득자용 영문 소득금액증명원을 떼달라고 했는데...
한글로 뽑아주면서 거기 나온 회사들 이름을 영문으로 써오라고 했다...(=ㅅ=)
그리고 더 심각한건 80년대에 다녔던 회사명은 아예 전산에 안뜬다고 알아오면 적어주겠다고 했다.

나는 사무실 언니에게 말했다.
나 - 언니~ 80년대에 그...회사명 안나온 곳들은 회사명 영문으로 알아오면 기재해 주신대요.
사무실언니 - 전산에도 안뜨는걸 무슨수로 알아내~
나 - 그러게요...
사무실언니 - 그러면 안나오는거 빼고 XX년도부터 뽑아와~
나 - 넵!

결국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은후 잘 떼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
사무실 들어가니 5시 40분 -ㅅ-...

어후...오늘처럼 민원서류 떼는데 힘든적은 없었던듯...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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