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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 갈때, 버스정류장부터 집까지 동네가 다 무너져라 뛰어간다.
버스정류장에서 우리집까지는 언덕이라 뛰어가면 힘이든다.

그래도 뛰어간다.
밤이라 무서워서 뛰는것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뛴다.

그렇게 집앞에 도착하면 벨도 안눌렀는데 엄마가 문을 열어 놓는다.

나 : 도둑 들어오면 어쩌려고 문을 벌써 열어놨어?
엄마 : 너는 아가씨 걸음이 왜그러냐? 너무 요란해 
나 : 그 이유는, 엄마가 어렸을때 걸음마를 잘못 가르쳐줘서 그런거야~
엄마 : (~_~)

그러던 어느날,
구두를 바꿨다.

그리고 퇴근을 했다.
그날은 구두 밑바닥 닳을까봐 천천히 걸어갔다.

집앞에 도착했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 : 나 오늘은 천천히 걸어왔는데 왜 또 문열었어 ~ ?
엄마 : 니 소리는 버스정류장부터 들려
나 : 엄마! 구두 바꿔서 오늘은 걸어왔는데 오늘도 시끄러웠어?
엄마 : 여전해~
나 : 그 이유는 엄마가 어렸을때 걸음마를 잘못 가르쳐줘서 그런거야 ~
엄마 : 너는 구두체질이 아니니깐 운동화 신고 다녀
나 : 헉; (Knock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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