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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항상 응가와 쉬야를 하는 장소에 버팅기고 앉아 있었어요. 참고로 우리 고양이는 응가와 쉬야를 할 때 모래를 사용하지 않아요. 타일 바닥에 합니다. 불이 꺼져 있어서 캄캄하고 바닥은 물로 젖어 흥건한 화장실에 축~ 늘어진 배가 젖은 것도 잊은 채 우리 고양이는 앉아있었어요.  

 

젖은 타일 바닥에 앉아있는 고양이

 

한참을 불러보아도 쳐다보기만 할뿐 우리 고양이 쬬쬬는 화장실에서 나오지 앉았어요.

 

하늘을 보는 고양이

 

여러 번 불러보아도 관심이 없는 척, 모른 척, 들리지 않는 척, 다른 곳을 봅니다.

 

흔들리는 고양이

 

서, 설마 귀신놀이를 하자는건 아니지?

그렇게 갑자기 훽 훽 고개를 돌리면 무서워 보이잖아~

날씨도 우중충한데 말이지...

 

나는 화장실이 좋다옹

지금 이 장소는 우리 고양이 쬬쬬가 끙아와 쉬야를 하는 장소입니다.

쬬쬬는 여기에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늘어진 뱃살이 차가워질 텐데 말이야...

 

축축한 바닥에 앉아버린 고양이

우리 고양이는 한참을 이렇게 앉아있으면서 홀로 고독을 즐기는 듯하더니 집사가 떠난 뒤, 5분 후에 나와버렸습니다.

 

오늘의 결론 : 고양이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나 봅니다. 이때는 고양이를 만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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