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 행동 중에 「식빵 자세」라는 것이 있어요.

고양이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꼭 식빵 같다고 하여 「식빵 자세」라는 명칭이 붙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 고양이도, 아니 모든 고양이들은 식빵 자세를 자주 합니다. 양쪽 손목을 안쪽으로 가지런히 접어서 안보이게 탁 앉아서 식빵을 굽죠. 집사 입장에서 볼 때는 그렇게 편한 자세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 고양이는 종종 그렇게 앉아있으니 궁금하여 찾아보았어요.

 

팔이 안보이지만 식빵 자세이다.

1. 적들의 공격에 경계하는 고양이의 자세이다.

편하게 앉아서 식빵을 굽는것 처럼 보여도 고양이는 주변에 적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누군가 고양이를 귀찮게 하거나 만지거나 할 때 고양이는 빠르게 접었던 손을 풀고 일어나 간단하게 현재 상황을 모면하는데요. 식빵 자세는 고양이들에게 가장 편한 자세이면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가장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식빵 자세를 하고 낮잠을 잡니다.

2. 고양이가 낮잠 자기전에 장착하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를 하고 한참 있으면 고양이는 스르르르 잠이 옵니다. 이 자세를 하고 고양이는 스스로를 지킨 채 잠이 듭니다. 

 

3.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보통 1~2도 정도 높습니다. 사람은 현재 온도가 적당하다고 느껴도 고양이에게는 다소 추울 수 있습니다. 그때 식빵 자세를 하면서 체온을 유지하고 그 사이에 단잠을 자기도 합니다.

 

식빵 자세를 한번 장착하면 쉽게 바꾸지 않는다.

4. 집사들이 귀찮게 느껴질 때.

고양이들은 밥도 주고 만져주고 놀아주기도 하는 집사들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집사의 손길도 거부하면서 등을 만지면 등의 미세한 근육을 밀어내면서 조절하고 피하려고 하죠. 달콤한 낮잠을 자려고 하는데 눈치 없는 집사가 와서 등을 쓸어내리거나 하는 제스처를 할 때 고양이는 저 멀리 떨어져 앉아서 식빵 자세를 하고 앉아있습니다. 이때에는 귀찮다는 표시이니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도 휴식시간이 필요해 옹~

 

창틀 위라서 좋은 위치는 아닌데 손을 접은 식빵 자세이다. 여기 올라가서 이러고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고 가신다.

 

5. 흔한 고양이들의 일상생활일 뿐이다.

집사들이 스마트폰 할 때 가장 편한 자세, 집사들이 TV 볼 때 가장 편한 자세처럼 고양이도 일상에서 항상 하는 자세일 뿐이다. 우리 고양이는 창틀 위에서 매일매일 휴식을 취할 때도 이런 자세를 하고 있으니 그냥 생활일 뿐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겠다.

 

그럼 우리고양이의 식빵 자세를 뒤로 하고 다음에 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