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생각들/야옹이
일주일 추정 아기고양이를 데려오다.
토요일인 오늘 일 나갔던 아빠가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어김없이 퇴근을 마쳤다. 아빠가 들고 있던 쇼핑백에는 작업복들과 함께 짹짹거리는 생물이 함께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태어난지 일주일 남짓된 아기고양이였다. 역시 이시기에 아깽이 대란이라고 말하는것은 틀린말이 아닌 것 같다. 우리 고양이 또또도 사실 작년생이기는 하지만 3월생이니 말이다. 아기 고양이는, 한쪽눈은 데리고 오는 도중에 차로 오니 살짝살짝 부딪혀서 물이 흘렀다그러고 한쪽눈은 거대한 눈꼽으로 전혀 뜰 수 없는 상태였다. 배와 뒷다리와 꼬리에는 굳어버린 응가가 묻어있었다. 아빠의 이야기로는 회사 창고에 어미고양이가 새끼 4마리를 낳았었는데 창고 청소를 하니깐 그 전전날 한마리씩 데려갔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 가보니깐 창고에서 얘만 엄청 큰 소리..
2018. 4.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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