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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후르츠가 접시에 담겨 있다.
패션후르츠가 접시에 담겨있다.

 

예전부터 패션후르츠는 우리 주변에서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은 아니었어요.

 

저 또한 분명 먹어본적이 있는데 관심이 없었다가 상큼한 향수의 재료로 많이 사용이 되어져서 감귤과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져서 관심을 갖게 되었던것 같아요.

 

피자헛에 가면 샐러드바에 반씩 또는 4분의1로 잘라놨던 과일인데 생김새가 먹고싶은 비주얼이 아니라서 안먹어보기를 여러번.

 

그러던 어느날 스시집 샐러드바에서 이 과일을 반으로 뚝뚝 잘라놓은게 있길래 가져다가 먹어본 후 이름까지 정확하게 알게되고 한자리에서 5개씩 파먹는 과일이 되었으니,

 

이름하여 백향과, 패션 후르츠, 패션프루트 또는 passion fruit, fruit de la passion이라고 합니다.

 

 

패션후르츠를 반으로 갈라 놓은 모습이라 단면이 돋보인다.
패션 후르츠 단면이 돋보이는 사진

 

저의 접시를 공개합니다. 살짝 얼려져 있는 패션후르츠의 잘라진 모습이예요. 어느 스시집의 이름모를 샐러드바에서 반쪽짜리 패션후르츠를 4개나 퍼왔어요.

 

숟가락으로 긁으면 노란부분이 쉽게 떨어지고요. 겉면은 빨갛게 익은 자두같은 느낌에 안쪽면은 흰색에 가까운데 숟가락으로 세게 긁으면 시큼한 물이 나오지만 방수가 되는 느낌이고요.

 

안쪽 내용물을 긁으면 바질이 생각나는 질감에 홍시의 씨를 감싸고 있는 미끄덩한 부분과 닮았어요. 씨는 생각보다 통통하고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꽤 시다고 할 수 있는데, 100% 델몬트 오렌지주스에서 느껴졌던 과일 특유의 착 잡아주는 맛이 인상적인 과일이예요.

 

원래 시기만 하고 맛이 없으면 많이 못먹잖아요. 예를들어 레몬? 

 

하지만 얘네들은 맛 없는 애들은 없었던것 같아요. 쥬시한 느낌이면서 신맛도 강해서 하나 먹고 다른것을 먹어서 중화를 시킨 뒤 또 먹으면 또 들어가는 마법의 과일입니다.

 

신맛의 정도는 레몬보다는 훨씬 덜 시지만 먹고난 날은 혀가 살짝 아린 느낌이 생길수도 있어요. (반쪽짜리 3개이상 먹으면 그럴만도...하죠.)

 

향수로는 시원한 향수에 많이 표현되는 과일이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 사실 얼려져 있어서 시원한것이고 맛에서 표현했듯이 상큼하지만 쥬스같다는 표현이 어울려요.

 

패션 후르츠 특유의 향기가 있으니 이것은 직접 접해보셔야 정확해질 것 같아요.   

 

찾아보니 인터넷이 발달하여 요새는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 매일 쟁여놓고 먹는거 아닌지 비타민은 충족이 될테지만 장기들 걱정에 가끔씩만 먹는걸로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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