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생각들/결혼&임신
수원맞춤정장 - 신랑 예복을 맞췄어요.(예식 D-57)
결혼식 신랑 턱시도는 빌려 입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오빠! 그 이유는 즉, 평소에 정장을 안 입는다는 것이었고 한 번만 입는 옷이라는 생각이 강력히 뇌의 일부분을 감싸고 있었나 봐요. 저는 신랑 양복을 맞춰주라고 계속 이야기하셨던 엄마의 말씀도 있었고, 예복을 맞추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예식은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인데 양복 맞추러 가자고 선언을 해버립니다. 오빠는 마치 구매 사원처럼 주변 지역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 양복점에 전화를 해보고, 마침 예식장에서 받았던 리플렛(소책자)가 있어 전화를 넣어봅니다. 그렇게 찾게 된 양복점! 우중충한 날씨에 비도 내리는 오후, 우리는 어반테일러(수원점)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이 헷갈려서 주변을 3바퀴를 돌고서 양복점에 전화 넣으니, 꿈에 그린 아파트 입구로..
2021. 3. 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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