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생각들/결혼&임신
시험관 1차 진행중 난자채취 했어요.
오늘 오전 11시에 난자 채취 일정이 잡혀 있었어요. 난임 병원에서 적어준 안내문에 10시까지 와야 한다고 적혀 있었기에 오빠와 저는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향했어요. 우리 부부는 1층에서 바로 각자의 QR코드를 찍고, 오빠는 정액 채취를 위해 바로 10시에 비디오실(?)로 향하고 저는 안내에 따라서 옷을 갈아입고 열체크를 하고 병원 침실로 안내를 받아 침대에 누워 팔에 바늘을 꽂고 수액을 맞으며 대기하고 있었어요. 병실의 첫 느낌은 뚜뚜 뚜뚜 기계소리가 무섭게 느껴졌어요. 수액을 맞으니 몸에 수분이 보충되는 느낌이었어요. 밤 12시부터 물 포함 아무것도 섭취하면 안 되었기에 수액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어요. 그렇게 대기를 하던 중, 마취에서 깨어났는지 끙끙거리며 흐느끼는 젊은 사람의 울음소..
2022. 9. 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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