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생각들/야옹이
고양이 옷 줄여주기의 나쁜 예
이 이야기는 선물받은 고양이 옷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난주에 삼촌이랑 외숙모로부터 우리 고양이 또또의 옷을 선물 받았다. 우주복 모양이고 감촉도 보드라워서 입혀보니 우리 또또가 멋진 고양이 모델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모아진 뒷다리가 앙증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한건 찰나의 이야기!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한쪽 뒷다리가 빠졌고 고양이 또또는 옷을 허물처럼 덩그러니 거실 바닥에 남겨놓았다. 어찌 그렇게 잘 빠져나가는지 삐그덕 거리는 집사가 닮고 싶은 유연한 몸이다. 그래서 옷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말고, 아빠가 줄일 예정이다. 주말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일단 미리 얼만큼 줄일지 빨래집게로 꽂아보았다. 아마 이만큼은 줄여야 고양이가 10초만에 나가지 않을것이다. 실제로도 이렇게 줄이..
2018. 2. 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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