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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바라본 복층원룸 우리집! 이제는 옷걸이가 된 난간이 크게 보인다.
1층에서 바라본 복층원룸 우리집! 이제는 옷걸이가 된 난간-

어느덧 복층원룸으로 들어온 지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원룸 사는 사람들의 로망이라는 복층구조의 원룸은 처음에는 팬션에 놀라가야 있을법한 신기한 구조라서 즐거웠지만 살아보니 장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했어요. 그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붕 아래에 있어 층고가 높아보이는 복층원룸의 사진. 오른쪽에 계단이 있다.
지붕아래에 있는 오픈형 복층원룸!

-오픈형 복층원룸의 장점-

1. 좁은공간 대비 층고가 뻥 뚫려있어 시각적으로 시원해요.

2. 복층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간에 커다란 이불을 널 수 있어요.

3. 일반 원룸보다 수납 공간이 많아요. (방이 하나가 더 있는 느낌!)

저희는 둘이 살기 때문에 복층이 저의 작은방처럼 사용이 되어지고 있어요. 

4. 제가 살고 있는 이곳만의 장점일 수 있으나, 옆집에서 나는 생활소음이 전혀 틀리지 않는다는점 입니다. (TV소리, 사람 말소리등등) 

5. 특이한 구조의 집이라는 점입니다.

6. 이곳은 복층에서 서 있을 수 있는곳 층고가 190cm는 충분히 되어 웬만한 사람은 복층에서 서서 돌아다닐 수 있는점 입니다. (저는 복층에서 운동도 해요) 천장이 지붕 모양이라서 복층 전체가 모두 일어서서 돌아다닐 수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가 컴퓨터를 놓은자리는 겨우 앉아있을 수 있는 층고랍니다. 아늑해요. )  

 

복층 계단밑과 냉장고, 층고가 느껴지는 사진
복층 계단밑은 많은 것이 들어가요.

-오픈형 복층원룸의 단점-

1. 복층은 바닥 난방이 되지 않아서 겨울에 발이 시려워요.

2. 여름에 모기가 날아다니면 층고가 높아서 잡기가 힘들어요. (우리는 모기 있는 날이면 그냥 홈매트를 틀어요.)

3. 음식할때 각종 음식냄새가 복층으로 올라가요. (반드시 복층 창문을 열어서 환기 시켜야 해요)

4. 양말신고 다니면 복층 계단에서 미끄러질 수 있어요.

(미끄러짐을 대비해서 비슬립 테이프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2년뒤 이 집을 나갈때 집주인께서 복구 해놓고 나가야 한다고 하여 따로 작업하지 않았어요.) 

5. 여름에 1층에서 에어컨을 켜 놓으면 1층만 시원해요. 뜨거운 공기는 복층으로 다 올라와서 에어컨을 2시간정도 켜 두어야 복층이 그제서야 시원할까 말까 합니다. 

6. 둘다 집에 있고 서로 다른 작업을 하고 싶을때, 오픈형 원룸이기 때문에 서로의 소음에 시끄러울 수 있어요. (양보와 배려가 필요해요.) 혼자 살면 이런 문제는 없을것 같아요.

7.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너비 만큼 1층 평수가 줄어들어요. 계단이 빠진다면 1층이 더 넓어졌을 것 같아요.(계단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밖에 사용을 하지 못해요. 저희는 계단밑에 냉장고가 있고, 저의 소중한 물건들이 담긴 리빙박스가 있답니다.)

8. 우리는 전세로 살고 있어서 체감이 안되지만, 월세였다면 웬만한 투룸에 버금가는 가격이었을것입니다.

9. (전세라 그런지 커서 그런지) 관리비를 이 원룸 건물에 사는 다른 층 사람들에 비해 더 냅니다.

10. 복층의 먼지가 1층으로 떨어집니다. 

12. 청소할때 1층, 복층을 함께 청소해야 합니다. (청소기 들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합니다.)

13. 화장실 습기, 밥통 습기도 복층으로 올라가서 복층이 습할때가 많아요.

14. 컴퓨터를 복층에서 사용하는 경우, 랜선을 1층에서 끌어와야 하는데 컴퓨터를 놓는 위치에 따라 많은 랜선이 사용되어 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로 잰 길이가 14m가 넘어서 15M랜선을 사용하여 끌어왔어요.) 

15. 보통은 1층은 거실처럼 사용을 하고 복층을 침실로 사용을 하는데, 저희는 1층을 침실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스점검이나 사람들이 부득이하게 들어와야 할때에 저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합니다. (매트를 돌돌 말아 정리해야 한다는 점)

 

 

 

오늘은 복층원룸의 장단점을 적어 보았는데요. 또 다른 장단점이 생기면 추가로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저는 거실라이프를 즐기러 가옵니다.

다음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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