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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지난번에 시간착오로 인해 아예 학교에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오늘은 11시 정각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입실시간은 1시 30분까지며 시험시작시간은 2시였다.)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고, 촉박한것 보다는 넉넉하게 가는것이 마음이 더 편하니깐!
만약 시간이 많이 남으면 교실에 들어가서 공부를 좀더 할 생각이었다.

예전 시험볼때, 서울 올라갈 때 보다는 4호선이 많이 한산했다.

아마 총 걸린 시간은 1시간 45분가량...(지쳐~)
저번에 2번출구도 못찾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하여 내리자 마자 현 위치를 파악을 하고,
내가 좀 아랫지역에 있는거 같아서 계속 ~ 올라갈 수 있을만큼 사람들 따라서 걷고 또 걸어서 올라갔다.
'내 카드는 언제 찍을꼬~'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2번출구가 나왔다.

[한양중공업고등학교]는 동대문운동장역 2번출구를 바로 나가서 좌측으로 도보 30초만 걸어도 담너머로 학교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문까지 가려면 조금 더 걸어야겠지만 ~ 
학교 앞에 가니깐 물파는 사람들, 싸인펜 파는 사람들, 계산기 파는사람들, 음료수 파는 사람들, 기타음식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모두다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예전에 몇달전에 시험볼땐 계산기를 집에 놔두고 가서 계산기를 샀었다.
흑흑흑 ㅠ_ㅠ
엄청 싼 계산기 같은데 너무 비싸게 거금 10,000원을 주고 샀었음!
(울엄마가 말하길, 전쟁터에 총 안들고 나가는 꼴이라고~_~)

하여튼, 오늘은 준비도 잘 해가고, 이제 시험만 잘 보면 되는데 ~ 캬 ~ 내가내가 공부를 했어야지!
운동장을 걸어서 중앙현관(내가추측)쪽에 가니 안내아저씨가 고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안내아저씨 - X층으로 가세요~
나 - X층?
안내아저씨 - 네 ~

교실속에 들어가니 한명밖에 없었다.
나는 내자리를 찾아 앉고, 가져간 기본서(내꺼 2008년꺼다 ㅠ ㅠ)조금 보다가 삼일회계아카데미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프린팅 해놓은 문제들을 풀었다.

그렇게 1시 30분이 넘으니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고, 감독관님도 1시 40분 쯔음 들어오셨으리라.
조금 있으니 OMR카드를 나눠주고, 문제지도 나눠주고...
시험은 시작되었다.

나는 예전기억에 시간이 촉박해서 뒤에 문제 몇개는 아는데도 찍은 기억이 나서 미친듯이 빨리빨리 문제 읽고 계산기 두드려서 풀고, 답이라고 확신하는건 OMR카드에 빨간싸인펜으로 체크했다.

나름 빨리 풀었다고 생각했지만, 시험시작이후 40분이 흘렀을까?
마킹할시간 10분 남았다고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때 나는 36번 문제를 풀고 있었다.
아, 이번엔 나름 빨리 풀은교...
나머지 문제들은 찬찬히 풀고 체크해놨던 빨간펜 마킹에 따라 검은싸인펜으로 입혀주고~

거의 시험 끝나기 1분전에 정리하고 나올 수 있었다.

나 나오고 바로 끝나더군!
흐흐흐...

그리고 집으로 힘차게 달려왔다.

너무 덥고, 멀고, 지치는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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